박성원 아이지오 대표, “딥러닝 영상분석 고도화로 사회안전 첨병될 것”

2023-02-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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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기술 및 선별관제 솔루션 주력
영상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구축에 대한 실증사업 성공적 완료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영상보안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CCTV 영상분석 기술은 보다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기술 업그레이드에 힘쓰고 있다. 2018년 창업한 아이지오는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및 선별관제 솔루션을 개발·납품하는 영상분석 전문기업이다.

함께하는 직원들과 늘 ‘영상보안 분야에서의 딥러닝 기술은 우리가 요청해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수요처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나눴다는 박성원 아이지오 대표는 여러 국가과제를 통해 기술을 점검하고 업데이트시키며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딥러닝 영상분석의 고도화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고자 하는 아이지오의 현재와 미래를 박성원 대표에게 들어봤다.


▲박성원 아이지오 대표[사진=보안뉴스]

아이지오는 어떤 회사인가요?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지오는 ‘혁신을 상상하라’라는 뜻을 가진 ‘Imagine Innovation’에서 IG와 IO를 따서 만든 합성어입니다.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및 선별관제 솔루션을 주력으로 개발·납품하고 있으며, △딥러닝 기반 스마트 주차관제 △딥러닝 기반 영상복원 △딥러닝 기반 객체검색 △스마트 월 등 아이지오의 모든 제품은 딥러닝 기반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이지오는 2008년부터 8년여간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VMS(Video Management System)를 개발·구축하면서 영상분석의 필요성을 깨닫고 함께 하던 5명이 창업하게 됐습니다.

아이지오는 지난해 ‘해양도시 인프라의 효율적 관제를 위한 영상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구축’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업의 전체적인 개요와 아이지오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해당 사업은 차별화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차량과 시설물의 유지관리, 청결, 범죄·사고, 교통, 재난·재해 등 해양 인프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주관기관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었으며, 아이지오와 에디넷, 송우인포텍, 경남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참여기관으로 함께 했습니다. 실증에는 부산시설공단이 참여기관으로 거제시가 실증 협조기관으로 함께 했습니다.

아이지오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사람의 행동분석(쓰러짐, 달리기, 폭행 등)과 △화재 검지(연기, 화염 등) △차량정체 △영상기반 스마트 주차관제 등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담당했습니다.

부산시와 거제시에서 현장실증을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부산시와 거제시가 실증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거제시는 광안리와 송정, 송도 등 해수욕장과 태종대, 해금강 등 ‘해양관광’ 과 송도 케이블카, 거제씨월드, 태종대 유람선 등 ‘해양레저’, 감천문화마을과 국립해양방물관, 기장 대변방파제 등 ‘해양문화’, 부산 기장 죽성성당 해안도로와 장승포 해안 일주도로 등 ‘해양도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한 해 평균 약 3,4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갑니다.

하지만 관광 인기도를 살펴보면 부산의 관광 경쟁력은 시·도를 기준으로 전국 4위(만족도 75.2점)를, 경상남도 거제시는 시·군을 기준으로 25위(만족도 73.8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를 얻게된 이유를 분석한 결과, 부산과 거제시는 관광지가 해안에 위치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관광객 집중화로 발생하는 범죄 발생과 해안시설물 안전 문제, 쓰레기 문제, 교통(정체, 주차) 접근성 문제, 기상상황에 따른 재난·재해 사고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점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지 내 위치한 해양 인프라의 사용에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고, 해양 관광지 집중 안전관리 기술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해양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실증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현장실증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에 걸쳐 부산시 해운대요트경기장 일대와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식물원 일대에서 진행했습니다. 해운대요트경기장 일대는 해양안전관련 실증지역으로 △노상주차 △도로 정체 △이상행동 감지 △출입통제 △추락·익수 등에 대한 현장실증이 진행됐으며, 거제식물원은 스마트 주차관제와 보행자 및 군중에 대한 실증지역으로 △출입통제 △노상주차 △화재탐지 △시설물 △도로정체·무단횡단 등에 대한 현장실증이 진행됐습니다. 두 지역 모두 기술적인 적용 부분은 딥러닝 기반으로 동일합니다.


▲해양도시 인프라의 효율적 관제를 위한 영상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구축 예[자료=아이지오]

실증사업 시행에 있어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부산시와 거제시라는 지리적 요건과 목표치가 명확한 실증과제라는 점에서 연구원들이 주말까지 업무를 진행해야 했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해양도시 인프라의 효율적 관제를 위한 영상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구축’ 실증사업은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저희에게는 R&D와 실증이 합쳐진 과제가 큰 도움이 됩니다. 다행히 아이지오가 2022년 진행한 3개의 국가과제 모두 실증이 함께 진행돼 저희가 연구개발 중인 ‘영상 딥러닝’을 더 발전시키고 다양성을 높이는 데 과제의 역할이 컸다고 봅니다.

아이지오는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딥러닝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딥러닝은 알고리즘을 활용한 심층학습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딥러닝은 사람의 뇌에서 구현한 ‘인공신경망’을 이용하는 보다 특화된 학습 방법으로, 병렬 연산에 최적화한 GPU의 등장과 인터넷 속도의 발전 등이 가속화하며 고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으로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국을 펼친 알파고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파고는 바둑의 기초를 배우고 AI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대국을 벌이며 신경망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허점의 범위를 점점 좁혀나가며 대국에서 패하지 않을 방법을 데이터화 해 차곡차곡 쌓으며 지식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목표로 오토 파일럿 시스템을 베타까지 만들어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2년 전부터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수집을 위해 부착하던 센서를 카메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센서의 감각이 아니라 실제 영상을 통해 시각정보를 3차원화하고 다시 4차원화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 엄청나게 발생하는 이미지 정보의 특장점에 라벨을 붙여 구분하게 되는데, 테슬라는 1,000여명의 4차원 라벨러를 통해 데이터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습을 통해 인식기가 업그레이드 되는데 이 인식기가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 보여지는 영상에서 도로와 차선, 이정표, 차량, 사람 등 다양한 정보를 인식·구분하게 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학습해 스스로의 역량을 보완해 나갑니다.


▲영상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비교[자료=아이지오]

최근에는 영상보안 분야에서도 딥러닝 CCTV나 딥러닝 영상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딥러닝이 영상보안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우리나라에 지능형 영상관제의 붐이 일어난 것이 2010년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의 지능형이 딥러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능형 CCTV와 지능형 영상분석 및 선별관제가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전국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설치되는 CCTV의 수가 늘어나면서 관제요원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인 관제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거나 빠르게 감지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지능형은 실제 사람이나 차량 등을 구별해 내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가 비추는 영역 내에 새롭게 등장하는 차량이나 사람을 감지하는 방법이 영상 안에 표출되는 네모박스의 크기로 구분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동일한 크기의 다른 물체나 그림자가 등장하는 경우에도 사람이나 차량 등으로 인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지능형에서 딥러닝으로 고도화한다면 생성되는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온전한 의미의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관제 효율성을 높이면서 더 안전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지오의 기술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품 및 솔루션과 시스템에 잘 활용됐으면 합니다.

2023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올해는 국가과제의 수를 최소화하고 ‘해양안전 플랫폼’ 고도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존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도입을 위한 홍보와 영업에 힘써 실제 구축사례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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