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전자상거래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 확대를 위한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사회가치 사업권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이날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1만8,453㎡(약 6,000평 규모)를 사회가치 사업권으로 할당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국내 중소, 스타트업, 전자상거래 기업 지원을 위한 공용물류센터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보관, 운송, 수출통관(행정업무) 등 물류 전 분야를 지원하는 One-Click&One-stop(원클릭&원스탑) 물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량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참여 기업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감면된 비용으로 지원하고, 참여 기업의 국제물류 분야 기업 애로를 파악하고 관세사 등 관련 전문가를 활용해 컨설팅 등 정책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부지 조성과 공용물류센터 건설을 담당하고, 중진공은 첨단 설비 투자·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큰 유망 기업 발굴·스마트 물류시스템 운영 경험이 풍부한 물류전문기업을 수행사로 선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해당 공용물류센터는 2024년 말 운영 개시를 목표로 설계 및 시공이 진행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설비투자비를 포함해 5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인천공항 내 공용물류센터 개발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중소, 스타트업, 전자상거래 기업에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수혜기업이 물류비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공용물류센터는 물류처리 우선순위가 밀리거나 상대적으로 더 높은 물류비를 부담하고 있는 중소화주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물동력 창출 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등에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함으로써 인천공항의 물류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국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 운영 정상화·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 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미래 물류 인프라 개발 및 전략적 화물 운송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물류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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