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11일 미래엔서해에너지와 도시가스 지하 매설 배관 안전 관리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과 문자전송 서비스를 연계·구축하고 굴착 공사, 건물 철거, 화재 시 시민의 생명·안전에 위협이 되는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도시안전통합센터 관제요원은 인공지능이 CCTV 영상화면을 분석해 굴착 공사, 건물 철거, 화재 현장을 자동으로 화면에 띄워주면 즉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도시가스 회사에 문자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도시가스 배관 안전에 위협이 되는 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받기 위해 문자 전송 서비스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서산시에 제공하고, 시에서 전달받은 문자를 통해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대처에 나선다.
현재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이미 구축된 상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해엔서해에너지에서 문자 전송 서비스 프로그램을 12월까지 개발하고 시범 운영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기존에 관제요원들이 개별로 화면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유선상 도시가스 회사에 설명하던 방식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영상 분석 및 정확한 위치의 문자 전송으로 기존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에서 구축해 운영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활용해 도시가스 배관 안전 관리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는 “충남 서북부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서산시민에게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하 매설 배관 안전 관리에 투자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도시안전통합센터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로, 방범/방재·교통 등 정보시스템을 관련 기관과 연계해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인공지능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유의미한 영상만을 우선 송출해 선별적으로 관제하는 차세대 영상관제 시스템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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