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폰, 두 개의 번호, 서로 다른 통신사 폰 하나에 쏙~

2022-08-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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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스마트폰 eSIM 도입방안’ 발표
스마트폰 eSIM 서비스...내일부터 이통3사 본격 이용 가능
eSIM 기능 내장된 신형 스마트폰 대상...IMEI로 분실 및 도난 시 이용차단 가능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eSIM 공식 로고[이미지=GSMA]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 제조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참여하는 ‘eSIM 협의체’ 논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eSIM 도입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그 이후 시스템 개발, 단말기 출시, 무선설비기술기준을 포함한 관련 제도 개선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9월 1일부터 eSIM 서비스를 개시할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eSIM 서비스 가능...국산 2종, 외산 아이폰X 이후 버전 등
eSIM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eSIM이 내장돼야 한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폰 제품 가운데 국산으로는 삼성전자가 이번 달에 출시한 ‘갤럭시 Z플립4(Galaxy Z Flip4)’와 ‘갤럭시 Z폴드4(Galaxy Z Fold4)’ 등 2종에 처음으로 eSIM이 탑재돼 출시됐으며, 애플사 제품은 2018년에 처음 출시된 아이폰X 시리즈부터 eSIM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스마트폰을 소유한 사용자는 내일부터 SKT, KT, LGU+ 등 이통통신사 3사와 알뜰폰사에서 스마트폰 eSIM을 이용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물리적복제 방지기능(Physical Unclonable Function, PUF)을 적용한 초소형 eSIM(PUF-eSIM)을 개발했다.

eSIM이란 ‘embedded SIM’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USIM과 같은 SIM(가입자식별모듈)이지만, USIM과는 다르게 eSIM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에 내장된 칩에 가입자 정보가 담긴 소프트웨어를 내려받기 해 이용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에 서비스되는 eSIM(PUF-eSIM)은 제조공정에서 임의 복제나 변경 자체가 불가능한 ‘반도체 지문’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PUF 기술과 가입자인증 기능을 하나의 칩셋으로 구현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

SIM별 한 개의 번호, 함께 이용해 투번호 서비스도 가능
이용자는 eSIM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USIM과 eSIM 중 원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개통할 수 있다.

eSIM이 내장된 스마트폰은 USIM과 eSIM으로 각각 번호 선택이 가능해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듀얼심)하다. 특히,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경우 하나의 통신사에 2개의 번호를 가입하거나 서로 다른 통신사의 서비스에 각각의 번호로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선택약정 요금할인도 각각의 개통 건에 별도로 적용 가능하다. 단, 지원금은 단말별 대상이기 때문에 2개 번호를 개통하더라도 한 대의 단말에 대해서만 지급되며, 요금은 번호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선택하는 요금제에 따라 각각 부과된다.

eSIM은 온라인에서 개통하는 경우 USIM과 달리 SIM 배송 과정이 없기 때문에 더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SIM 발급 비용에서도 eSIM 발급 비용은 2,750원으로 USIM 구매 비용인 7,700원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면서 단말기만 교체하는 경우 USIM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eSIM은 현재 기술적 한계로 재다운로드가 지원되지 않아 비용이 발생할 수는 있다.

eSIM 서비스는 USIM 서비스와 동시에 시행되더라도 대포폰 등 이동전화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1개 단말에 한 사람의 명의로만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듀얼심 스마트폰은 2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도난 시 전화번호 1개만 신고하더라도 연결된 2개의 전화번호 모두의 이용이 차단되도록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스마트폰의 고유식별번호(IMEI)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IMEI 사전등록 서비스’도 구축했다.

e심 서비스 출시에 앞서 SKT 고객센터 담당자와의 통화에서 “e심 서비스 시행에 앞서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소유한 고객이 있다면,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어디에서나 온라인에 접속해 스스로 개통이 가능하다”며 “SKT 홈페이지에 번호 선택과 요금제 선택 등 스마트폰 개통 시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eSIM 이용이 가능한 단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조사 및 이통사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며, 번호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eSIM 도입으로 온라인 개통이 편리해지고, 듀얼심을 이용해 하나의 단말로 용도를 분리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 선택권 확대와 단말 비용절감 등 이용자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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