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16~21일 경찰대학에서 ‘드론 보안’을 주제로 단기연수를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요르단·오만·소말리아 등 6개국 교육생 25명도 참석해 드론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론을 논의했다.
압둘 마지드 빈 압둘라 알 바얀 사우디아라비아 나이프 아랍안보과학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아랍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드론 테러에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경찰대학과 우수한 치안 인재를 양성하는 데 포괄적 협력 관계를 형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은 “이번 세미나 및 단기연수가 한국과 아랍 국가 간 안보 및 대테러 협력 관계 구축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는 “올해는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인 특별한 해”라며, “경찰대학과 나이프 아랍안보과학대학의 국제협력이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세미나 1분과에서는 ‘드론 디지털 포렌식 교육과 드론 테러 대응’을 주제로 앤니 벌크·빌리 네이선 유엔 대테러센터 관리자가 발표했으며, 유엔 대테러센터 소속 존 오토 요한센·졸탄 카풀러가 토론했다.
2분과에서는 이동준 한성대 교수가 ‘효과적인 안티드론 시스템 기술 소개 및 도입 방안’, 강현상 LIG넥스원 상무와 최태인 클로버스튜디오 대표가 ‘한국형 안티드론 시스템 기술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뒤 이병석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장과 장관종 경찰대학 국제협력계장이 토론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지난해 11월 나이프 아랍안보과학대학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실시한 공동 세미나였으며, 양 기관이 우수한 치안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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