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술 리더십 및 선순환 사업 구조, R&D 역량 확보 통해 성장 가속화
총 공모주식수 27,102,084주, 희망 공모가 범위 31,000원~38,800원
5월 3~4일 수요예측, 9~10일 일반 청약 실시... 5월 19일 상장 계획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SK스퀘어 산하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대표이사 박진효)가 26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SK쉴더스는 총 공모주식 27,102,084주에 1주당 희망 공모는 31,000원~38,800원을 예상했으며, 5월 3~4일 수요예측 후 9~10일 일반 청약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5월 19일 상장할 계획이다.
▲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SK쉴더스 박진효 대표이사[캡처=보안뉴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인 ‘SK인포섹’이 50여년 역사의 물리보안 대표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실제 세계(Real world)와 사이버 세계(Cyber world) 전 공간에서 시간의 제약 없이 사람과 정보, 사물, 그리고 공간과 사물을 대상으로 보안(Security), 안전 및 케어(Safety&Care)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Life Care Platform) 기업으로 변모했다.
SK쉴더스는 현재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 등 4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쉴더스의 핵심 사업인 사이버보안 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16.4%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압도적인 국내 1위 사업자이며, 캐시카우(Cash cow)인 물리보안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융합보안 사업과 안전 및 케어 사업은 각각 90.1%, 68.2%의 폭발적인 연평균성장률을 시현했다. 회사는 지난해 41%를 기록했던 사이버보안과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사업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 60%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쉴더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27,10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1,000원에서 38,800원이다.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일 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할 예정으로,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상장 공동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Morgan Stanley), 크레디트스위스증권(Credit Suisse), 공동주관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각 사업 분야별 지속 성장 기회 풍부
SK쉴더스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위협의 급증, 정부의 사이버보안 관련 정책 강화, 사이버보안 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 집중이 산업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위상과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의 시너지로 탄생한 융합보안은 SK쉴더스가 국내 대표 사업자다. 모든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규제 환경의 강화로 융합보안 시장이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안전 및 케어 분야도 1인 가구 및 고령가구가 증가하는 인구 구조, 사회적·경제적 환경의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확대 및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중이다.
여기에 회사가 시장의 기술력을 선도해 온 국내 물리보안 시장은 기술 혁신, 사회와 환경의 변화가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 중이다. 미국(55%), 일본(47%)에 비해 낮은 30%의 국내 시장침투율은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되며, SK쉴더스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 및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사업 구조 구축
SK쉴더스는 폭넓은 고객군, 빅데이터 기반의 전사적 고객 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RM), 인공지능(AI) 플랫폼, 선도적 기술력, 구독형 사업 모델 등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교차판매(Cross-sell), 상향판매(Up-sell), 결합상품(Bundling)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의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술력은 SK쉴더스의 가장 핵심적인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연간 8조 건의 정보 데이터를 수집해 처리하는 업계 최대 규모 DT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 영역에 ‘AI 최우선(AI First)’ 정책을 적용하고 상용화했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 모델의 확장 및 견실한 성장, 독보적인 기술력의 근간은 구성원의 67%에 달하는 기술 전문가들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80명의 컨설턴트, 100여 명의 화이트 해커 그룹(EQST) 등을 포함해 1,500여 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과 600여 명의 기술 및 연구개발 전문가들의 역량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향후 회사는 △이미 구축된 산학 및 민관 협력 기반의 인턴십과 육성프로그램 확대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 추진 △AI 등 빅테크(Big Tech)와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R&D) 인력의 채용 확대 등을 통해 보안 업계 최고의 R&D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SK쉴더스는 SK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SK 그룹 내 핵심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ICT 영역에서 융합보안 사례 구축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의 결합상품 및 유통망 공유를 통한 마케팅 협업 △신규 사업 확장 시 SK 계열사 간의 전방위적 협업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전체 고객층을 4배 이상 확대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중국, 헝가리 시장에 현지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해 해외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베트남과 일본 시장은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SK그룹이 구축한 사업 레퍼런스와 현지 네트워킹을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확대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클라우드 보안, 안전 및 케어 등 신사업 발굴 △SK그룹 내 유일한 보안사업자로서, SK그룹의 글로벌 확장을 기반으로 가시성 높은 해외 사업의 확장 등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 케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려 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및 에비타 달성... 에비타 마진도 25% 기록
SK쉴더스는 합병 시너지와 새로운 사업 모델의 가파른 성장으로 연간 성장률을 매년 경신하고 있으며,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탁월한 재무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5,497억 원, 영업이익 1,2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7%, 361%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에비타(EBITDA)는 3,81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며, 에비타 마진(EBITDA Margin)은 25%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매출의 77%가 매년 반복 창출되는 구독 기반으로 실적 추정의 가시성과 정확성 또한 매우 높은 재무적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
SK쉴더스 박진효 대표이사는 “SK쉴더스는 보안산업의 미래 사업 모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시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의 정의를 정립해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IPO 기간 동안 국내외 모든 투자자 분들이 저희가 갖고 있는 진정한 사업 역량과 전 세계 유일무이한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확인하고, 대한민국 보안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모를 통해 얻은 자금의 활용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진효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얻은 공모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사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글로벌리한 클라우드 보안기업 M&A와 연구개발 및 인프라 강화, 우수한 기술인력 영입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SK쉴더스의 모든 사업에 경쟁력 높이고 기술력 경쟁에서도 우위를 거두는 한편, 전체 사업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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