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내년 서비스사이언스 교과과정 개설 및 연구센터 설립 추진
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 www.inha.ac.kr)는 한국IBM(대표 이휘성 www.ibm.co.kr)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사이언스(SSME; Service Science, Management, and Engineering) 교과과정 개설 및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와 한국IBM은 24일 인하대학교에서 인하대 홍승용 총장과 한국IBM 이휘성 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사이언스 교과과정 개설 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인하대와 한국IBM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향후 인하대 내 서비스사이언스 교과과정의 개설과 운영에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르면 인하대는 오는 2009년 서비스사이언스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함은 물론, 서비스사이언스 연구센터도 설립해 서비스사이언스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수행, 세미나 개최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갈 계획이다. 한국IBM 또한 서비스사이언스 운영위원회 및 연구센터의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한국IBM은 IBM이 글로벌 차원에서 전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들과 서비스사이언스 분야의 협력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온 것과 관련하여, 인하대가 이들 대학 및 연구소들과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인하대 서비스사이언스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 기회 제공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수 사립대학인 인하대가 서비스사이언스 선도기업인 한국IBM과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서비스사이언스 교과과정의 개설에 나서게 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국내에서의 서비스사이언스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아 확산될 전망이다.
인하대 홍승용 총장은 “한국IBM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될 서비스사이언스 교육과정 개설과 연구센터 설립은, 향후 서비스 혁신을 이루어 발전해 나갈 우리나라 경제에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인하대는 서비스사이언스를 체계화된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데 전력을 다해,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서비스사이언스 전문인력의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 이휘성 사장은 “국내 유수의 사립대인 인하대의 서비스사이언스 교과과정 개설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러한 서비스 사이언스 교과과정 확산을 통해, 서비스사이언스가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학문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국내 산학계와의 협력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서비스사이언스: 서비스사이언스(SSME; Service Science, Management, and Engineering)는 서비스 주도의 경제가 요구하는 기술과 능력을 개발하고 서비스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컴퓨터 과학, 경영, 산업 공학, 비즈니스 전략, 경영과학, 사회과학, 법 과학 등 이미 확립된 분야의 학문을 상호 접목하고 응용하여 서비스 산업을 새로이 탐구하려는 과학적인 접근이다. 거대해진 서비스 산업의 비중에 걸맞게 체계적인 연구와 적재적소의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IBM은 이미 2002년부터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이 분야에 투자하면서 전세계적으로 34 개국에 158개 대학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서강대, 서울대, KAIST 등과 함께 서비스사이언스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에 서비스사이언스 전공 과정이 개설되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올해 서비스사이언스 전문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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