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주 테크칼럼] 보안 인텔리전스 정보, 왜 필요한가?

2021-08-25 09:59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평판 관리에서 진화
레거시 보안장비의 운영 효율 높일 수 있어


[보안뉴스= 황민주 맥아피코리아 엔터프라이즈사업부문 대표] ‘기상예보 서비스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11.3% 성장’ 기상산업기술원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기상예보 서비스 시장은 1조 6544억 원 규모였다고 한다. 그리고 산업군별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규모는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 방송산업 분야보다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인 에너지, 석유·가스, 해양, 화학, 건축산업 분야가 ‘기상 예보 서비스’를 더 많이 필요로 한다.


[이미지=utoimage]

‘일기예보 시스템’은 100% 정확도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여러 가지로 편익을 가져다준다. 무엇보다 날씨로 인한 재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다. 그런 면에서 ‘기상예보 서비스’는 보안의 필요성과도 맥을 같이 한다. 보안 역시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안사고 예방조치를 위해서 기업들의 투자 우선순위는 저마다 다르다. 그렇지만 궁극에는 대부분 기업들이 비슷한 형태의 보안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해외 기업들과 국내 기업간 보안 시스템 활용에서 가장 많은 차이점을 나타내는 영역이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 여부다.

시장조사 기업인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는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시장(Global Threat Intelligence Market)의 규모가 2027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해 약 202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시장의 규모를 Global Market 대비 0.5%로 추정을 하고 계산을 하면, 대략 1000억 원 규모에 해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수치는 현실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는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평판(Reputation) 관리에서 맥을 찾을 수 있다. 보안 운영팀의 과제는 새로운 URL, IP, 파일에 대해서 ‘Bad’ 인지 ‘Good’인지를 알 필요가 있었다. 각 보안 벤더별로 제공해주는 이 서비스는 ’Data’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평판 관리에서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진화했다.


▲맥아피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 Insight 화면[자료=맥아피코리아]

보안 인텔리전스는 레거시(legacy) 보안장비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다른 나라, 같은 산업군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면 같은 공격이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황민주 맥아피코리아 엔터프라이즈사업부문 대표[사진=맥아피코리아]
삼국지에 나오는 명의 ‘화타’는 자신보다 언제나 두 형을 훌륭한 의사라고 치켜세웠다. 큰 형은 사람의 안색만 보고 병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병이 진행되지 않게 예방조치를 내릴 줄 알았으며, 작은 형은 병색이 겉으로 드러났을 때 더 큰 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조치를 잘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타 본인은 환자가 병이 깊어 죽을 정도가 되었을 때야 병을 고쳐주어 명성을 얻었다.

필자도 화타의 삼형제 중에 최고의 의사를 꼽으라고 하면 큰 형을 꼽을 것이다. 최고의 수준은 이렇게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내용을 미리 알고 없앨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격 캠페인을 이해하고, 공격에 사용된 다양한 침해 지표(Indicator of Compromise)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인텔리스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 또한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이다.
[글_ 황민주 맥아피코리아 엔터프라이즈사업부문 대표]

[필자 소개]
황민주
_20년 간 보안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보안이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꾸며, 시만텍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현재 맥아피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대표로 재임 중이다.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씨프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마이크로시스템

    • 다봄씨엔에스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지오멕스소프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 지인테크

    • 인텔리빅스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혜성테크윈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비전정보통신

    • 한국씨텍

    • 경인씨엔에스

    • 트루엔

    • 성현시스템

    • 디비시스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주)우경정보기술

    • 투윈스컴

    • 세연테크

    • 위트콘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유에치디프로

    • 넥스트림

    • 주식회사 에스카

    • 포엠아이텍

    • 에이티앤넷

    • 세렉스

    • 한국드론혁신협회

    • 네이즈

    • 이노뎁

    • 다누시스

    • 시만텍

    • 테이텀시큐리티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사라다

    • 아이엔아이

    • (주)일산정밀

    • 새눈

    • 에이앤티코리아

    • 유투에스알

    • 태정이엔지

    • 네티마시스템

    • 에이치지에스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미래시그널

    • 두레옵트로닉스

    • 엘림광통신

    • 에스에스티랩

    • 에이앤티글로벌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모스타

    • 지와이네트웍스

    • 보문테크닉스

    • 엔에스티정보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엔시드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