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중국 외무부 장관은 “안전하다면 마셔라”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 만에 군 철수하기로 결정한 미국...탈레반 점령 시작되나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희귀 혈전과의 관계성이 있을 수 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덴마크에서 완전히 축출됐다. 임시 중단이 아닌 영구 중단이다. 일본이 원전의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내부와 외부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외무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일본에 ‘그렇게 안전하다면 마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기로 했다. 20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미지 = utoimage]
코로나
- 희귀 혈전과의 관계성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완전히 중단시킨 첫 유럽 국가가 나왔다. 바로 덴마크다. 국가 전체의 백신 접종 계획을 잠시 지연시킨다 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를 국민들에게 맞추지 않겠다고 덴마크 정부는 발표했다. 현재까지 ‘임시 중단’한 사례는 여럿 있었으나 완전히 퇴출시킨 사례는 없었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은 비슷한 이유로 존슨 앤 존슨의 백신도 접종 중단시켰다.(BBC)
- 코로나의 기원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최고 요원은 “어떻게 최초 감염이 이뤄졌는지 밝혀야 함이 분명하다”고 발표하며 “우한의 실험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체인 동물들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옮겨 붙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험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탄생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두 번째 가능성이 ‘0’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야후뉴스)
- 인도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될 전망이다. 이미 새로이 시작된 확산세가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힌두교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쿰브멜라(Kumb Mela)가 시작되며 수많은 인파가 갠지스 강에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도 없이 모여들어 축제를 벌였기 때문에 인도 정부도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너무 사람이 많아 방역 인력을 배치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로이터)
- 유럽연합의 국가들이 코로나 여권 발급에 공식적으로 찬성했다. 다가오는 여름에 자유로이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세 시행 규칙이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는 5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1) 배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2)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 3) 최근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사람들에게 증명서가 주어진다는 방향성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한다.(로이터)
중국
- 미국의 정보 요원들이 “중국이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위협 요소”라고 발표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이웃나라들에 가하는 영향력과 군사적 움직임, 전 세계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하는 갖가지 노력들이 중국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이 미국 의원들 앞에서 발표됐는데, 아무런 반대 의견이 없었다.(USA투데이)
-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중국이 “그 물이 그렇게 안전하다면 한 번 마셔보라”고 반박했다. 중국 외무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직접 한 말이다. 그러면서 “바다가 일본의 쓰레기통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러한 항의성 메시지는 공식 외무부 트위터를 통해 영어로 작성돼 나가기도 했다.(워싱턴포스트)
중동
- 이란은 지난 일요일 나탄즈의 핵 시설에서 발생한 공격이 이스라엘의 짓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앞으로 우라늄 농축도를 6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핵을 무기화 하는 데 필요한 농축도에 근접한 수치다. 다만 무기화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님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오로지 평화로운 목적을 위해서 핵 개발을 하는 것이라고 로하니 대통령이 발표했다.(BBC)
- 미국이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미군 병력 대부분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내전과 테러 사건 때문에 주둔하기 시작한 지 20년만의 결정이다. NATO도 미국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군은 약 2500명의 군병력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지 중에 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탈레반이 점령할 미래를 크게 두려워하고 있다.(이코노미스트)
브라질
- 브라질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내내 코로나 사태는 언론이 과장한 것이며, 사실 별로 위험할 것이 없는 질병이라는 태도를 유지하며 별 다른 제한 정책을 실시하지도 않았고 백신 확보를 위한 노력을 특별히 기울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브라질은 코로나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입은 나라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워싱턴포스트)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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