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광진구가 어린이집 및 유치원·초·중·고교, 주민센터에 위급상황 발생 시 활용 가능한 방범용 CCTV(728개소) 비상벨 이용에 대한 홍보 자료를 배포한다.
이번에 제작한 ‘광진구 CCTV 통합관제센터’ 리플릿에는 구민들이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설치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동별 지도에 표시했다. 또한 범죄, 사건·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방범용 CCTV에 설치된 비상벨을 통해 사건을 처리하는 절차와 CCTV 관제 센터 업무 등도 실었다.
리플릿은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에 배포하고 학급별 게시판에 부착해 학생들에게 방범용 CCTV 비상벨을 통해 사건·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주요 우범지역·공원 및 초등학교 주변에 범죄 예방 모니터링을 위해 1,544대(728개소)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해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으며, 방범용 CCTV 설치 시 개소당 비상벨 1대를 설치했다.
한편 광진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화양동 소재 334㎡(약 100평) 규모로 설치됐으며, 특히 47인치 LED 24면이 설치된 관제 상황실과 GIS 지리 정보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찰 및 관제요원이 4조 2교대로 24시간 365일 CCTV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각종 비상상황과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기준 통합관제센터는 매달 평균 약 419건의 사건 및 사고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방범용 CCTV 비상벨을 통한 대응 건수는 매달 평균 151건으로 전체 대응 건수의 36%에 달한다. 하지만 방범용 CCTV 비상벨을 통한 실제 위급상황 발생건수는 월 4~5% 이하로 실제 비상 및 범죄 상황 시 비상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7월 지역 내 상점 앞에 가방과 휴대폰 등이 길거리 방치돼 있는 것을 지나가는 시민이 발견, 방범용 CCTV 비상벨을 통해 신고했다. 순찰차 도착 전까지 관제요원이 신고자와 계속으로 연락을 취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의 물품 회수 후 인근 빌라 주차장에 만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파출소에 신고해 경찰에 신변 인도 처리했다. 방범용 CCTV 비상벨을 통한 신고에 관제요원이 기지를 발휘해 신고 물품의 확보 및 만취자 동선 확인 후 인근 파출소에 신고해 신속히 해결한 그 예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유치원, 각급 학교, 직능단체 등을 대상으로 CCTV 및 비상벨에 대한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민선7기 구정의 기본 운영 방향을 ‘안전하고 깨끗한 광진’으로 삼은 만큼 365일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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