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헌 엔클라우드 대표 “지능형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성장”

2018-11-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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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90%가 기술, 엔지니어링 담당하는 기술집약적 회사
제네텍, 브리프캠, 효성인포메이션, 파이어링크 등과 총판 계약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201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국내 지자체의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8개소가 구축됐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말 그대로 곳곳에 구축된 CCTV를 통합해 모니터링하는 공간이다. CCTV 통합관제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가급 국가보안시설인 공항과 항만, 발전소를 비롯해 일반 기업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CCTV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네트워크로 연결돼 개방형으로 변화하면서 ICBAM(IoT, Cloud, Bigdata, AI, Mobile)과 융합되고 있으며, 영상을 촬영하고 저장하는 것을 넘어 상황을 판단하고 저장된 정보를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해내는 지능형 솔루션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엔클라우드는 이러한 통합관제에 있어 관제요원의 업무집중도와 관제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관제 솔루션과 지능형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고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엔지니어를 통해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엔클라우드의 수장 김원헌 대표를 만났다.


▲김원헌 엔클라우드 대표[사진=보안뉴스]

엔클라우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엔클라우드는 2013년 창업 이래 직원 35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매년 20% 이상 성장한 회사입니다. 저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근간은 처음부터 기술집약적 회사로 만들기 위해 힘써 왔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엔클라우드가 보유한 기술력은 세계적인 VMS 업체인 제네텍(GENETEC)도 인정해 SI 사업과 유통 총판을 겸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고 지능형 소프트웨어에 관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브리프캠(BriefCam)과도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엔클라우드의 인력 구성이 궁금합니다 엔클라우드는 기술집약적 회사로 만들기 위해 힘써왔던 만큼 직원의 90%가 기술, 엔지니어링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사업의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어 영업본부를 새로이 구성하고 인원을 확충할 예정이며 엔지니어링 설계 사업에도 인원을 보강해 확장할 계획입니니다.

엔클라우드가 설계하고 구축한 시스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술적으로 화질개선과 네트워크 트래픽 감소를 위해 H.265와 풀 멀티캐스팅(Full-Multicasting)을, 지능형 시스템에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를, 그리고 시스템은 무중단 이중화를 기본으로 시스템을 구성합니다.

엔클라우드가 추구하는 영상보안 시스템은 출입통제 시스템, 물리적 외곽 시스템, 정보보안 시스템 등과 결합해 고객이 원하고 현장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 실시간 감시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빈틈없는 보안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건 발생 시 최단 시간에 사건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하고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엔클라우드는 지난 6월 파이오링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사진=엔클라우드]

올해 많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018년은 엔클라우드에게 많은 변화가 있는 한해였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제네텍, 브리프캠과 국내기업으로는 효성인포메이션, 파이오링크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에스지앤과는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저희가 추구하는 영상보안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기틀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의 결과물들이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다른 예로 파이오링크와 1년간의 기획을 거쳐 국정원 CC인증을 획득한 혁신적인 CCTV 전용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정보보안이나 네트워크 자원관리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화를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결과물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단계들을 통해 준비된 여러 가지 전략적 활동들이 안정된 DB와 정보보안 그리고 물리적 보안에서 영상보안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이러한 제품들이 고객의 니즈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으며, 엔클라우드의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영상감시 시장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일까요 단연 스마트 관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 영상들을 관제하고 있다는 것은 소모적입니다. 이런 소모적인 활동들로 인해 실제 문제가 생기는 영상들을 즉각적으로 찾아내지 못한다면 CCTV는 증거자료만을 제공하는 녹화기기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스마트 관제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관제를 위해서는 모션 디텍션(동작 감지)과 같은 움직임 감지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물에 대한 정보를 탐지하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려면 오브젝트(Object) 추출 기술이 필요합니다. 오브젝트 추출 기술은 이스라엘 업체인 브리프캠이 2014년 국내 특허를 출원해 소유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 관제를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기술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신기술 개발이 어려워 기존 방식의 모션 디텍션 방식에서 오픈소스 기반의 OpenCV를 이용해 오브젝트 판별에 사용됩니다. 엔클라우드는 기술적인 우수성이 인정된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브리프캠의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엔클라우드가 총판계약을 체결해 국내 현장에 적용중입니다. 2019년에는 국내에서도 그 성능의 우수성을 직접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영상감시 솔루션에 지능형이라는 단어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이란 무엇일까요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이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솔루션인 것이죠. 사람도 눈만 가지고 모든 정보를 수집하지는 않습니다. 냄새도 맡고 만져서 감촉을 느끼고 온도를 느끼고 듣기도 하면서 많은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기억하고 판단합니다.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여러 가지 감각들을 통해 정보를 얻어서 판단하는 것처럼 카메라의 영상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여러 가지 감각기관들처럼 정보를 수집하고 알려줄 센서류와 영상분석이 가능한 우수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그리고, 감각기능에 해당하는 많은 주변기기들을 수용하고 통합해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우수한 통합관제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솔루션으로 결합되어질 때 지능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CTV 시스템 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전체적인 시공과 관리(CM : Construction Management)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설계를 해야 고객이 만족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봅니다. 이에 엔클라우드는 영업에서부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CCTV, VMS, 네트워크, 가상화, 스토리지 등 각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원헌 엔클라우드 대표와 임원진[사진=보안뉴스]

2018년 엔클라우드의 목표는 무엇이었으며 얼마나 이루었나요 매년 각 파트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무에서는 공인기관에서의 투자이며, 기술에서는 딥러닝이 적용된 영상 빅데이터 솔루션의 관제센터 적용이며, 영업에서는 기술기반의 영업본부 구성입니다.

투자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옵션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영상 빅데이터는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곧 결과물을 만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엔지니어 출신으로 구성된 영업본부가 출범되었습니다.

2019년 엔클라우드의 계획과 목표도 궁금합니다 엔클라우드의 목표는 매년 재무, 기술, 영업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2019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엔클라우드로 성장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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