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하니웰이 IP 카메라 중 UL CAP(사이버 보안안전 규격) 획득 제품의 국내 출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하니웰이 취득한 UL CAP(Cybersecurity Assurance Program)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 및 시스템에 대해 시험 가능한 사이버 보안 기준을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취약성을 평가해 알려진 멀웨어와 보안 통제를 검토하고 강화시켜야 받을 수 있다. 미국 최초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업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인증한다.
▲UL CAP 인증 획득한 하니웰 IP 카메라
[사진=한국하니웰]
이번에 하니웰이 UL CAP인증을 획득한 CCTV는 이큅(equIP) 시리즈 회전형 카메라와 360도 전방위감시가 가능한 IR 피시아이 카메라, 초고해상도 12메가픽셀 등 총 8개 모델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급이 늘면서 사이버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공격과 관련된 세계적인 경제적 손실은 연간 3,150억달러에 달한다.
2016년 10월 미국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트위터와 가디언, CNN 등 주요 웹사이트가 접속을 차단한 적이 있다. 인터넷 프로토콜(IP) 비디오 장치를 통해 미라이(Mirai) 봇넷 바이러스가 수행한 공격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CCTV 네트워크 백도어 문제가 큰 이슈가 되며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사용자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따라 하니웰도 CCTV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보안을 적극적으로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창용 한국하니웰 빌딩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상무는 “제품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보안 산업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개선과 적극적인 대응은 필수”라면서 “하니웰은 CCTV로 UL CAP을 취득했으며 지속적으로 인증 제품을 확대해 시스템 안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니웰은 올해 안에 UL CAP 보안 인증 취득 제품을 180도 멀티센서 카메라와 특수 환경에 설치되는 방폭 카메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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