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 사건 분석하고 필요한 지원하겠다고 발표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에레보스 랜섬웨어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가 다시 공지를 올려 랜섬웨어 복구비용 마련을 통해 대출 및 자금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 인터넷나야나, 4차 공지 통해 자금확보 노력 밝혀[자료=홈페이지 캡처]
인터넷나야나는 전 직원이 방문·상담하는 사용자들을 응대하고 있으며, 별도의 백업 파일을 보내주는 사용자의 경우 랜섬웨어에 걸리지 않은 신규 서버에 복원 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랜섬웨어를 통해 변조된 인덱스 페이지를 파킹 페이지로 변경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특히, 인터넷나야나는 랜섬웨어 복구비용 마련을 위해 대출과 자금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구가 어려울 경우 몸값을 지불해서라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또한,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은 웹 호스팅, 서버 호스팅의 위탁관리 및 인계가 가능한 업체를 한국호스팅도메인협회를 통해 논의하는 등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터넷나야나 사건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상세 취약점을 확인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칙적으로는 인터넷나야나를 이용하는 기관이 자체적으로 백업하게 돼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많아 일일이 백업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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