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연초 보안시장, 문서중앙화로 ‘후끈’

2015-0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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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문서의 체계적인 보안관리 및 통제 가능해 관심           
DRM과 망분리 한계 커버...올해초 시장 열기 뜨거워질 듯

[보안뉴스 김태형] 지난해 12월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원자력 관련 기밀문서 유출사고로 인해 문서보안 및 문서중앙화 솔루션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기관에서도 문서중앙화를 통해 중요 문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모든 데이터를 중앙 스토리지로 집중시켜 저장·관리하는 방식으로,     최근 중요 문서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보안 강화를 위해 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기업이나 기관의 내부정보 유출방지와 업무 데이터를 지식 자산으로 인식해 모든 데이터를 개인 PC가 아닌 중앙 스토리지로 집중시켜 저장·관리하는 방식으로 중요 문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안 강화라는 두 가지 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문서중앙화 솔루션, 왜 필요하지? 최근 금융 분야에서는 망분리와 맞물려서 문서의 유통과 관리, 그리고 보안이슈로 인한 문서중앙화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공공부문에서도 공식 문서 외에 일반 행정업무와 관련된 수많은 문서의 관리 및 통제 필요성에 의해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넷아이디 유상열 대표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망분리를 통해 악성코드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에 의한 정보유출은 막을 수 없다. 또 DRM은 적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제한적이며, 각 애플리케이션 통제를 위해서는 별도의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문서중앙화를 도입하면 애플리케이션에 상관없이 모든 문서의 통제가 가능하다. 또 문서중앙화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서 문서를 자신의 업무 PC에 저장하되, 별도의 가상영역에 출력·캡처·복사·이동 등을 통제할 수 있는 디스크 DRM을 통해 기존의 DRM으로는 적용이 어려웠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 이규원 과장은 “기존 중요 문서보안은 파일자체를 암호화하는 DRM이나 망분리 방식이었으나 문제는 내부자나 협력업체 직원들이 업무과정이나 고의적으로 중요문서를 외부로 유출하는 경우에는 대책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문서중앙화 솔루션에서는 모든 업무 자료가 중앙 서버에 통합 저장되어 관리되기 때문에 업무담당자들은 기존 로컬 환경에서 중앙에 저장된 문서 파일을 수정·편집한 후 다시 중앙에 저장하고 외부 저장이나 이동·유출·출력 시에는 관리자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부 유출이 원천 차단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캠프의 한 관계자도 “기업의 입장에서 문서중앙화는 문서의 유통과 관리 부분에서 이를 자산화시키는 점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보안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문서중앙화를 통해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업무용 중요 문서를 개인 PC에 저장하지 않도록 하는 고민은 물론 기존 문서나 중복데이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그리고 사용자 입장에서 편하고 쉽게 자동 등록하는 문제 등을 한번에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버다임의 한만용 본부장은 “문서중앙화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기존의 특허나 지적재산과 관련된 문서파일에 대한 관리와 통제, 그리고 메일이나 메신저, 이동식 저장장치, 출력 등에 의한 외부 유출과 문서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실이나 손실 등을 통제하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문서중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안전문기업들도 자사 솔루션의 장점을 적극 내세우며 올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각 회사별 차별화된 문서중앙화 솔루션 맛보기   넷아이디의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중앙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암호화되어 있어 문서가 외부로 나간다고 해도 볼 수 없으며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정책 적용으로 악성코드가 문서를 읽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어 보안이 가능하다.

이스트소프트의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OS버전 환경이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제한 없이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13년에는 CAD 도면을 사용하는 기업에서 많이 도입했으나 지난해부터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인해 금융회사와 일반 기업의 오피스 문서에 대한 보안강화 방안으로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캠프의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DRM과 같은 문서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원활한 협업 진행과 손쉬운 암·복호화가 가능하다. 특히, 제조업체의 여러 가지 설계도면의 경우에도 문서관리 측면에서 스토리지와의 연동을 통해 별도의 스토리지에 저장하고 최종 파일은 PDF로 전환해 저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통합 도면 관리뿐만 아니라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


사이버다임의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문서관리의 디테일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예를 들면, 중앙서버에 많은 문서가 쌓이면 중복된 문서를 제거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문서를 빨리 식별할 수 있도록 썸네일(Thumbnail)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3D 캐드 작업 시 제공되는 암호화된 보안 영역은 △이동식저장장치, 외장 하드디스크 등 저장 차단 △인쇄 및 화면 캡처 제어 △파일 암호화 지원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된다. 이처럼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각 기업이나 기관의 중요 정보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보안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2015년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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