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사이트 첫 화면에 5비트코인(약 33만달러) 수령용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내걸며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다.이들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루토 대통령의 미공개 내부 자료를 외부로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출처: gettyimagesbank]
케냐 정부는 즉각 사고 수습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에 착수하고 사이트 접속을 일시 차단했다.
케냐 정보통신부는 주말 동안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20일(현지시간) 접속을 정상화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엄 카보고 장관은 기밀 데이터의 유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요 정부 기관 시스템과 공공 디지털 서비스도 별다른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이어갔다.
공격자들은 이번 침투가 대통령을 향한 ‘세 번째 경고’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케냐 정부 통신망은 이미 2025년 11월에도 대통령실과 주요 부처 웹사이트가 동시 마비되는 심각한 사이버 침해를 겪은 바 있다.
당시 공격자들은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전 세계의 백인 권력’, ‘14:88 하일 히틀러’ 등의 백인 우월주의 슬로건으로 여러 부처 웹사이트를 변조했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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