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넘어 제조·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 고객군 확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지슨이 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0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6)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인 ‘Alpha-H’를 선보인다.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 [출처: 지슨]
2000년 설립된 지슨은 무선도청과 무선백도어 해킹 등 기존 네트워크 중심의 방어 체계만으로는 식별 불가능한 보안 위협에 대응해 온 융합보안 전문 기업이다. 3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기술력과 400건을 웃도는 공공·민간 보안 솔루션 구축 경험을 토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상시형 무선 보안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ISEC 2026에서 소개될 ‘Alpha-H’는 서버실이나 데이터센터, 관제실 등 기업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핵심 보안 공간에 특화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이다.
무선백도어 해킹이란 USB, 키보드, 케이블 등 평범한 전산 부품으로 위장하거나 소프트웨어 공급망 단계에서 탑재된 무선 스파이칩을 통해 내부망과 외부 공격자 간의 은밀한 무선 통신 경로를 개척하는 공격을 뜻한다. 내부 네트워크 트래픽이나 로그에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외부 장치와 직접 주파수(RF) 통신을 시도해 기존의 방화벽이나 침입방지시스템(IPS) 중심의 감시망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Alpha-H’는 탐지 대상 공간의 인가된 정상 RF 환경을 사전에 딥러닝으로 학습한 뒤 위협이 될 수 있는 25kHz부터 3GHz 대역의 전파를 24시간 상시 스캔한다. 미상의 이상 신호가 포착되면 탐지 단말기가 즉각 분석 정보를 중앙 컨트롤러로 송출하고, 통합 관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신호원의 위치 추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현장의 초동 조치를 돕는다.
또, 지슨은 전시 기간 동안 ‘네트워크·로그 기반 보안체계의 사각지대: 무선백도어 해킹의 기법과 사례’를 주제로 강연 세션도 진행한다. 해당 강연을 통해 하드웨어 무결성과 RF 영역 방어에 대한 실무적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지슨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비롯해 국내 25개 주요 기관 및 해외 5개국에서 검증된 운용성을 바탕으로 올해는 제조와 반도체 등 핵심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본격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번 ISEC 2026을 통해 내부망 보안의 마지막 빈틈을 촘촘하게 메우는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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