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이 없는 상업용 위성 네트워크 인프라를 적대 세력이 해킹하여 자국 드론의 실시간 제어 스펙트럼으로 가로채 쓰는 ‘불법 교차 활용(Illicit Use)’ 리스크가 현대 지정학적 분쟁의 거대한 위협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및 군 안보 당국은 사전에 검증되어 화이트리스트(Whitelist)에 등록된 기기 세트 외의 모든 접근 요소를 실시간으로 적발하고 통신을 물리적으로 단절시키는 강제 셧다운 검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테크 자산과 글로벌 공급망의 오남용이 곧바로 안보 전선의 판도를 결정짓는 만큼, 향후 인프라 거버넌스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암호화를 넘어 특정 분쟁 지역 내 물리적 통제력을 조율하는 ‘지정학적 접근 제어’ 역량에 좌우될 것이다.
[지진솔 기자(digital@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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