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P 표준 랙 아키텍처인 델 파워랙 9100에서 랙당 최대 144개의 GPU 탑재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엔비디아 베라 루빈(NVIDIA Vera Rubin) NVL4 아키텍처를 채용한 서버 신제품 ‘델 파워엣지 XE8812’(Dell PowerEdge XE8812)를 공개했다. 랙당 최대 144개의 GPU를 탑재 가능한 이 모델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 제품군에 추가되는 것으로, 가장 까다로운 수준의 HPC 및 AI 워크로드에 적합한 목적형 제품이다.

[출처: 델 테크놀로지스]
델은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소버린 AI 이니셔티브 고도화를 비롯해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워크플로우, 유전체 과학 등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서의 ‘델 AI 팩토리’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I와 HPC 시뮬레이션 워크로드가 융합되면서 점진적인 인프라 업그레이드만으로는 이러한 작업의 규모와 속도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과학 및 산업의 한계선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세대를 넘어서는 도약 수준의 플랫폼이 필요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AI 혁신 경쟁은 고성능 인프라에 요구되는 데이터와 컴퓨팅, 제어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AI 성장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2026년 AI 투자는 전년 대비 44% 증가하는 한편, 87%의 조직이 혁신과 AI를(75%)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델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AI 및 시뮬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를 대규모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 성과로 전환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새로운 팬리스(fanless) 방식의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LC) 기반 델 파워엣지 XE8812 서버는 분자 역학 및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과 같은 까다로운 HPC,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들을 위해 설계됐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4 아키텍처를 탑재한 XE8812는 컴퓨팅 집적도와 메모리 용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엔비디아 GB200 NVL4에서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4로의 전환을 통해 확장된 호스트 메모리, 더 많은 코어(144개에서 176개로 증가), 더 큰 GPU 메모리 및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쿠다-X 라이브러리와 연동하면 가장 큰 규모의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완전한 인메모리(in-memory) 방식으로 실행하는 HPC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는 전례 없는 수준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델 파워엣지 XE8812의 주요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대 집적도, 최소 공간 활용이다. 델은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ORv3 스타일 랙에서 최대 144개의 GPU, 300kW+ 전력 지원, CPU·GPU 100%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LC)을 갖춘 업계 최고 수준의 고밀도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더 높은 성과를 위한 메모리 확대다. 이전 세대 대비 소켓당 메모리와 GPU 메모리가 50% 증가해 더 큰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완전한 인메모리(in memory) 방식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스테이징(호스트 메모리 또는 스토리지에서 데이터 스트리밍)이나 스와핑(데이터를 내보내고 다시 불러오기) 같은 과정이 필요 없어지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초~밀리초 단위의 지연 및 대역폭 저하 문제를 제거해 최신 AI 및 HPC 워크로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
셋째, 개방형 아키텍처 및 손쉬운 관리다. 오픈 ORv3 표준 기반의 서버 및 랙 설계는 더 높은 효율성과 모듈형 배치를 제공한다. 배치 후에는 시스템 관리 도구가 위험을 줄이고 운영을 단순화한다. iDRAC(Integrated Dell Remote Access Controller)을 통해 어디서든 파워엣지 서버를 배포·업데이트·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델 통합 랙 컨트롤러’(Dell Integrated Rack Controller)와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OpenManage Enterprise)는 실시간 텔레메트리와 자동 누수 감지를 활용해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위험을 줄이며, 전체 시스템에 걸쳐 통합된 지원을 제공한다.
넷째, 턴키 방식 구축으로 더 빠른 가치 실현이다. 델 파워랙(Dell PowerRack)은 대규모 HPC 및 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장 출하 단계에서 통합·사전 검증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서 구축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상의 가치 실현 및 ROI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 파워랙 통합 서비스 및 델 프로디플로이 화이트글러브(Dell ProDeploy white-glove) 화이트글러브 서비스를 통해, 수작업 통합 대신 6시간 이내에 실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프로덕션-레디 상태의 랙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5000곳이 넘는 기업 및 기관에서 델 AI 팩토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소버린 AI 인프라부터 AI 기반 엔지니어링, 유전체 과학에 이르기까지 델이 지원하는 워크로드의 광범위함을 입증한다.
아룬 나라야난(Arun Narayanan) 델 테크놀로지스 컴퓨트 & 네트워킹 부문 수석 부사장은 “사람 유전체 해독에서부터 미래 에너지 시스템 모델링, 국가 운영을 위한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등 인류의 가장 중요한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들은 프로젝트에 걸맞은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며 “델 파워엣지 XE8812는 가능성의 경계를 확장하려는 델의 의지를 담은 제품으로,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온 워크로드에 도전할 수 있는 컴퓨팅 집적도, 메모리, 개방형 아키텍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매리어트(Chris Marriott) 엔비디아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AI와 HPC의 결합으로 인프라에 대한 기대치가 완전히 새롭게 정의되고 있으며, 델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그 기준을 더욱 상향시키고 있다”며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4 아키텍처 및 쿠다-X 라이브러리와 델의 엔지니어링 및 대규모 구축 전문성을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AI 및 과학 연구 워크로드에 요구되는 성능, 효율성, 개방성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델 파워엣지 XE8812는 내년 초 전세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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