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전사 CCTV 3195대 AI 분석 체계 완료 계획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직무대행 조영혁)이 발전소 안전관리의 핵심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시각 정보와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최첨단 ‘비전 언어 모델’(VLM) 기반의 AI CCTV 영상분석 시스템을 전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및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 구현이라는 국정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사람 중심 관제 방식을 AI 기반 지능형 자동화 체계로 전환하는 대규모 ‘AI 대전환(AX)’ 프로젝트다.
한국남동발전은 앞서 2025년 2월부터 영흥발전본부 내 대규모 건설 현장에 100대의 AI CCTV를 시범 도입해 ‘무재해’ 달성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VLM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결과, 시스템 도입 전 50% 이하에 머물렀던 이상 징후 탐지 정확도를 93%까지 대폭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고위험 현장을 중심으로 2차 사업을 진행해 총 1300대의 CCTV에서 AI 분석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이어 오는 2026년 9월까지 총 53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3차 사업을 통해 전사의 모든 CCTV(3195대)에 AI 영상분석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 관제 범위도 획기적으로 넓어진다. 기존에는 고위험 작업 개소 위주의 ‘선별적 관리’에 집중했으나, 앞으로는 발전소 전역을 입체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자동화 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예측 불가능한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분석 기능 또한 강화된다. 안전장구 미착용, 화재 감시, 구조신호 식별 등 기존의 인적 안전관리 기능에 더해,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설비 예지·보전’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한다. 또한 관제센터와 협력사, 중앙제어실이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3분 이내에 즉각 대응하는 자동 알림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AI 영상분석시스템의 전사 확대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AI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발전소 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발전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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