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공존하는 세상, 신뢰 초석 놓는다’... SECON & eGISEC 2026 개막

2026-03-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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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통합보안 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SECON & eGISEC 2026)... 물리보안 및 사이버보안 솔루션 총망라
3월 18일~20일,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개최
총 19개국 412개 기업, 1770부스에서 첨단 보안 솔루션과 기술 전시
전자정부 정보보호 콘퍼런스와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 등 32개 트랙, 159개 세션


인공지능(AI)을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세계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신뢰와 안전의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시스템과 파일, 데이터에 접근해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 같은 편리함 이면엔 보안에 취약한 AI 모델이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있다는 불편한 현실이 함께 한다.

AI 에이전트와 사람, 직원과 고객, 물리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환경에선 기업이나 정부는 지능형 CCTV를 통한 모니터링과 출입통제에서 AI 봇의 설치와 활동까지 모든 것을 식별하고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SECON & eGISEC 2026이 개막했다. [출처: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특히 최근 전례 없는 보안 위협을 잇달아 겪은 한국에선 사이버 및 물리 공간의 안전과 신뢰를 지킬 해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해 3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사이버 침해 공격에 피해를 입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금융보증기관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시스템이 장애를 겪는가 하면, 전 국민이 사용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고객 정보가 내부 통제 미비로 통째로 노출되는 일도 있었다. 국가 행정 IT 시스템을 책임지는 기관의 화재로 공공 서비스가 타격을 입었다.

정부는 국내 주요 시스템 자산과 취약점 식별, 화이트해커 제도 도입, 정보공시 확대, AI 기반 해킹 탐지 등 보안 체계 전반 강화를 위한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AI와 클라우드 등으로 대표되는 보안 환경의 변화에 정부도 전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3월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세계보안엑스포&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6)’가 막을 올렸다. 올해 각각 25주년과 14주년을 맞이하는 SECON과 eGISEC은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 통합보안 전시회다.

국내외 보안 시장 최신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돼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기업들을 발굴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영상보안, 출입통제, 생체인식 등 물리보안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등 사이버보안 솔루션은 물론, 산업보안, 스마트시티 보안, OT 보안, 자동차·선박 보안, 드론 등 융복합 보안 솔루션을 총망라해 소개한다.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ECON & eGISEC 2026 개막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다. [출처: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개막식엔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정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등 국회 및 정부 주요 인사들과 보안 관련 국내외 연구자,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기주 SECON & eGISEC 2026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연이은 전쟁과 분쟁에서 보듯 사이버 위협이 IT나 보안 부서에서만 챙기던 것을 넘어 이제 국가 안보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고도화된 물리보안 솔루션은 국가 주요 시설과 기간망 보호에 일조하고 있다”며 “올해 SECON & eGISEC은 보안 솔루션의 현 상황과 발전 방향을 한눈에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에이전트 AI 시대에 사이버 위협도 그만큼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어, 이제 보안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핵심 기반이 되었다.”며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가 대한민국 보안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위협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분야 R&D 투자를 확대하고, 정보보호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ECON & eGISEC 2026 개막식에서 이기주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출처: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19개국, 412개 기업, 1770개 부스에서 최신 기술 뽐내
올해에는 세계 15개 국가 약 400여개 국내외 보안 기업이 참가해 1500개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30여개 국가의 보안, 안전, 국방 관계자들이 방문해 국내 기업의 우수 제품과 솔루션을 체험한다.

또 보안 및 정보보호 담당자와 구매 담당자, 시스템 운영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CPO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 결정권자와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 보안 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3일간 진행되는 32개 트랙, 159개 세션... 콘퍼런스 풍성
국내외 주요 보안 기업의 전시와 함께 열리는 동시 개최 컨퍼런스에선 각 분야별, 테마별 최신 보안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20여개 트랙, 100여개 세션이 펼쳐진다.

물리보안 분야 최신 이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는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 2026이 ‘신뢰를 세우는 보안’을 주제로 열리고, 대한민국 공공 분야 디지털 혁신 노하우가 담긴 ‘전자정부 정보보호 콘퍼런스 2026’도 눈길을 끈다.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주요 이슈를 망라한 △2026 양자보안 컨퍼런스 △2026년 CCTV 통합관제 콘퍼런스 △2026 산업보안 트렌드 △2026년 CPO워크숍 △2026 정보보호 R&D 기술이전 설명회 △제4회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 포럼이 진행된다.

또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AI & 보안 심포지엄 △ASIS 인터내셔널 세미나 △2026 대테러 콘퍼런스 등도 예정돼 있다.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SECON & eGISEC 2026이 개막했다. [출처: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해외에서 통할 국내 유망 보안 기업 발견의 장
‘SECON & eGISEC 2026’은 세계 최대 MICE 그룹 인포마그룹(Informa Group)과 긴밀히 협업해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국내외 우수 기업과 수요처를 연결하는 △초청 바이어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상담회 △참가기업 해외진출 자문상담회 등이 열린다.

‘K-ICT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은 국내 ICT 및 보안 분야 유망 스타업 기업의 혁신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공간으로 주목된다.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과 ‘디지털 쇼룸’을 통해서도 SECON & eGISEC 참가 기업의 제품과 솔루션,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내 부스 D115에서는 참가기업이 직접 자사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참가기업 테크니컬 세미나가 운영된다. 세미나는 AI 기반 지능형 보안 기술, OT·스마트 인프라 보호, 차세대 인증 및 통합보안 전략 등 주요 산업 이슈를 중심으로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을 소개하며, 참가기업과 방문객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행사 전부터 오픈된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행사를 마친 후에도 SECON & eGISEC에 참가한 기업의 제품과 솔루션 그리고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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