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6일 울산 남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대규모 유출 상황을 가정해 다부처가 참여하는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로고 [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이번 훈련은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을 통해 재난대응과 사고수습을 총괄 점검하는 ‘토론훈련’과 화학산업이 밀집한 울산 남구에서 다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현장훈련’을 연계해 동시에 진행했다.
현장훈련은 울산합동방재센터, 울산해양경찰서, 울산광역시, 울산 남구청, 울산소방본부 및 항만구역 화학안전 협의체 등을 포함해 22개 기관에서 총 19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인 톨루엔을 적재한 화물선이 부두의 액화석유가스(LNG) 시설과 충돌하여 폭발 및 화재와 함께 다량의 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인명구조 및 화학물질 확산방지 방재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 주민보호를 위해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 대피에 대한 조치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해상과 함께 육상으로도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을 통해 육·해상 복합 재난상황에 대비한 기관별 총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육상에서는 울산119화학구조센터의 ‘대용량포시스템’, 해상에서는 울산해양경찰서 ‘방제13호함, 화학방제1함’ 등 선박 및 장비(차량) 동원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연계하여 진행하는 만큼,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상황실에서는 현장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공유받는 동시에 재난대응기관 간 일원화된 통신체계인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상황판단 보고 과정을 점검하는 등 기존 훈련과 차별성을 보였다.
아울러 이 훈련은 피해 최소화 및 확산방지 총력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위기상황 판단 및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다부처 공동대응을 통한 재난대처 능력 제고에도 역점을 두었다. 훈련 이후에는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진단하여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화학사고 대응매뉴얼에 반영된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다기관 합동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시키는 훈련으로 이를 통해 화학사고로 인한 국민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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