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gettyimagesbank]
이 사기 조직은 합법적으로 보이는 가짜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 고수익을 약속하며 피해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 광고, 콜드 콜(무작위 전화), 유명인 사칭 가짜 뉴스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피해자들을 끌어들였다.
피해자들이 암호화폐를 송금하면 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됐고 범죄자들은 블록체인 도구를 이용해 훔친 6억유로 이상 자금의 돈 세탁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키프로스·스페인·독일서 동시 검거 작전
이번 공조 작전은 유럽연합 사법협력기구 유로저스트(Eurojust) 주도 아래 10월 27일(이하 현지시간)과 29일에 걸쳐 키프로스, 스페인, 독일에서 진행됐다. 체포와 함께 진행된 압수 수색 결과, 은행 계좌에서 80만 유로, 암호화폐 41만5000 유로, 현금 30만유로 등 자산이 압류됐다.
유로저스트는 조직원들이 수십 개의 가짜 플랫폼을 만들었으며, 이는 사기 활동을 대규모로 벌일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밝혔다.
끊이지 않는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 행각
이러한 대규모 사기 행각은 유럽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유럽 경찰은 2018년 이후 100명 이상의 피해자로부터 1억유로 이상을 가로챈 다른 대규모 암호화폐 투자 사기 네트워크와 관련된 용의자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미국에서도 투자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57억달러에 달하는 등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악용한 사기 사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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