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비영리 단체가 AI의 오리지널 콘텐츠 활용 및 통제 지원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클라우드플레어는 ‘프로젝트 갈릴레오’(Project Galileo)의 확대를 발표하며, 비영리 단체와 독립 언론이 자사 웹사이트 콘텐츠에 대한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접근을 보다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무료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젝트 갈릴레오’는 DDos 공격으로부터 위험에 처한 공익 단체를 보호하고,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는 클라우드플레어의 무료 서비스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750여명의 언론인, 독립뉴스 기관 및 뉴스 수집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클라우드플레어의 ‘봇 매니지먼트’와 ‘AI 크롤러 컨트롤’ 서비스를 통해 원치 않는 AI 크롤러로부터 웹사이트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단위에서 활동하거나 언론 환경이 제약된 지역에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와 언론 기관은 AI 기반 웹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독자와의 연결 및 정확한 정보 전달, 기부와 수익 창출을 위한 방문자 트래픽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AI 모델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실제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언론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뿐 아니라, 지역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생산자를 잃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 대표는 “저널리즘은 건강한 인터넷과 사회를 위한 핵심 토대라고 생각하며, 지역 독립 언론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돼야 인터넷과 사회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프로젝트 갈릴레오를 시작했을 때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이버 공격으로 언론인과 인권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제한되는 것을 막으려 했는데, 이제는 그 비전을 확장해 AI의 발전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우드플레어는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갈릴레오를 통해 언론인과 인권 옹호자, 비영리 단체, 취약 계층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왔다. 이와 관련 올해 초 대형 퍼블리셔와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가 웹사이트에서 AI 크롤러 접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이러한 툴을 비영리 단체와 독립 언론에도 무료로 제공해 AI 기반 웹 환경에서 보다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툴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확대 발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클라우드플레어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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