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음성·텍스트 데이터의 안정적 처리로 공공 민원처리 혁신 및 공급망 확산 기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기원테크는 AI 반도체 전문기업 하이퍼엑셀과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정원엔시스와 차세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원테크·하이퍼엑셀·정원엔시스가 18일 정원엔시스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기원테크]
이번 협약은 기원테크의 생성형 AI 기반 민원 분석 솔루션 ‘민원e’를 중심으로 하이퍼엑셀의 LLM 특화 반도체(LPU)를 적용해 GPU+LPU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 정원엔시스의 공공부문 총판 역량을 더해 대규모 음성 및 텍스트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AI 인프라를 완성하고, 공공 민원처리 시장 기술 혁신과 공급망 확산을 추진한다.
하이퍼엑셀은 2023년 설립된 AI 반도체 및 서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LLM 추론에 특화된 LPU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LPU는 GPU 대비 10배 이상 높은 가격 대비 성능과 5배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목표로 한 차세대 AI 반도체로, 정부에서도 ‘AI 반도체 자립’의 핵심 후보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
정원엔시스는 1978년부터 IT사업을 진행한 국내 IT 산업의 터줏대감으로, 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통합, 마이그레이션 등 IT 컨설팅 능력과 기술 지원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 IT 기업이다. 또 한국휴렛팩커드 총판으로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3사 협력을 통해 구축될 GPU+LPU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GPU만으로 한계가 있던 대규모 음성 상담 데이터와 텍스트 데이터의 동시 고속 처리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기원테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소프트웨 통합 최적화 솔루션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 하이퍼엑셀 LPU 기반 플랫폼에서 ‘민원e’가 최적화돼 구동되면 처리 속도는 30~50% 향상되고,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이번 3자 협력은 국제표준 기술 기반 기술력과 국내 AI 반도체의 만남으로 진정한 의미의 기술 자립을 실현할 계기”라며 “민원e가 공공 서비스 혁신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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