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스틸리언 시큐리티 리더(SSL) 6기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SSL은 국가 사이버 보안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스틸리언이 주관해 운영해온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해킹 위협이 증가하며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로 다뤄지는 가운데, 보안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2020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매해 진행되어온 SSL은 총 7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이번 6기는 지난 4기, 5기에 이어 모바일 취약점 연구 전문 기업 더스팟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함께 한다.

▲스틸리언 보안 멘토링 프로그램 6기 모집 홍보 포스터 [자료: 스틸리언]
SSL 6기는 스틸리언과 더스팟이 지정한 3개의 연구 주제에 대해 개인 단위로 멘티를 모집한다. 스틸리언이 지정한 주제는 ‘오픈소스 코드 오디팅’,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0-day 발굴’이다. 더스팟의 지정 주제는 시스템 해킹 분야로, ‘모바일 기기 부팅 과정의 취약점 분석 및 시큐어부트 우회’다.
프로그램 지원은 사이버 보안 및 해킹 분야 연구를 희망하는 17세 이상의 미취업자라면 가능하다. 원활한 연구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동아리 등 각종 활동 내역, 수상 이력, 취약점 제보 경험 등 기초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가 모집 대상이다.
지원 기간은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서류 전형과 온라인 면접을 거쳐 10월 24일에 멘티로 선발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6기 연구 프로젝트는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스틸리언 공식 웹사이트 내 ‘SSL 지원’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멘티는 글로벌 수준 화이트 해커 연구진의 직접 지도를 받는다. 향후 스틸리언과 더스팟 입사지원 시 가점을 받으며 현업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멘토링 과정을 성실히 마친 수료생은 KISIA에서 운영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에 참가할 수 있어 취업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희찬 스틸리언 연구소장은 “국가 사이버 안보를 이끌어 갈 최고의 자산은 보안 인재”라며, “해킹 위협이 일상적으로 체감되는 사이버 전쟁 시대에는,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화이트 해커의 수준이 곧 국가의 안보 역량을 좌우한다”고 전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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