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확인 개인정보, 유심 정보 등 총 25종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가입자 2564만명(알뜰폰 포함. 4월18일 기준)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에게 개별 통지를 진행한다.

[자료: SK텔레콤 뉴스룸]
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T 측이 9일까지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1차 유출통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개인정보위 긴급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이용자 개별 통지를 의결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치는 SKT에서 유출된 정보가 개인을 식별하고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이용되는 중요 개인정보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개인정보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저장된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을 포함한 25종이다.
또, 개인정보위는 SKT 해킹 사태의 유출 경로가 된 주요 시스템에 악성프로그램 방지를 위한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았던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침해사고가 있었던 가입자인증시스템(HSS)와 과금 관련 서버(WCDR), 휴대전화 개통 시스템, 인증 시스템, 과금 시스템 등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용자의 우려 해소를 위해 필요시 수시로 참고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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