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조선 업종 강세.. 관세 우회 가능성 점쳐
中 연구팀 양자 컴퓨터 개발 성공 소식에 ‘아이씨티케이’ 상한가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영상편집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

▲3월 1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자료: 보안뉴스]
빅테크 모멘텀 약화 여전.. 관세 우회 종목에 시장 관심↑
지난 주 우리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우려 속에서 변동 장세를 이뤘습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들이 관세 불확실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시장에 부담감을 안겼습니다. 반면,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빅테크 고평가 논란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도 지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미국 관세 우회 가능성이 있는 방산·조선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엔터·화장품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증권가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인플레이션 흐름을 가늠할 주요 지표라고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과 이달 말 공매도 규제 변화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월 1주, 보안관련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종목 흐름
다음은 보안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시장 약세와 함께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는데요.

▲3월 1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자료: 보안뉴스]
‘SK텔레콤’은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폐막 전날 열린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상식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MWC 기간 중 주관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전반에서 ‘정보통신기술 업계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착한 기술(Tech4Good)’ 부문에서 SK텔레콤은 6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SK텔레콤은 한 주간 4.81% 하락한 55,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기업과 소규모 매장에서 범죄 예방, 직원과 고객의 안전 확보, 매장 관리를 목적으로 CCTV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실제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CCTV 설치 시 범죄율이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범죄 예방과 시설 안전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에스원>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CCTV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설치를 넘어 고장 등의 이상 상황 발생 시 고객에게 알리고 유지보수 인력이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에스원 관계자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CCTV 사용자가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스원은 2.28% 하락한 60,100원을 기록했습니다.
<안랩>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전문 자회사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맞춤형 AI 어시스턴트 구축을 지원하는 플랫폼 ‘애크미아이┖를 출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화해 효율적인 관리를 돕고,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적용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안랩은 설명했습니다.
<엑스게이트>는 한 주간 6.73% 하락한 8,31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스트소프트>가 기존 이미지 뷰어 및 편집 프로그램 ‘알씨’와 ‘알캡처’에 AI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AI 기능 강화를 시작으로, 알툴즈 제품군 전체를 AI 기반 생산성 도구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스트소프트는 21.87% 급락한 18,400원으로 보안상장기업 시총상위종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양호한 실적과 성장세로 꾸준한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아온 <슈프리마>가 약세장에서도 6.55% 상승한 28,45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한국정보인증>은 6.60% 하락한 4,460원, <아이디스>는 약보합권에서 16,110원으로 마감했고, <드림시큐리티>가 7.82% 하락한 3,360원을 기록했습니다.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가 지난 주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상위종목에 올라섰습니다.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중국 연구팀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건데요. 그동안 양자 기술 상용화 시기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던만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이씨티케이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PQC 알고리즘이 정식 표준으로 탑재된 ‘i511DN 보안칩’ 출시 및 양산을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중국의 양자컴퓨터 출시로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받으며 시장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씨티케이는 한 주간 38.53% 급등한 11,720원에 마감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다음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 월드가 선정한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상위종목 흐름입니다.

▲3월 1주차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자료: 보안뉴스]
<윈스>는 2.12% 상승한 11,070원에, <트루엔>은 4.49% 하락한 10,22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KT DS 산하 금융보안 전문 기업 <이니텍>이 지난주 29.58% 급등한 5,3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매각 계약과 함께 최대주주 변경 및 신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니텍 매각 과정에서 자금 조달 차질이 발생했다는 점과 시가 대비 매각가가 고평가되었다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초기 인수 주체였던 로이투자파트너스·사이먼제이앤컴퍼니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생 사모펀드인 서울프라이빗에쿼티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양도받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이니텍의 경영권 확보 계기로 보고 새로운 사업 확장 기회로 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매수 측은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니언스>가 AI 전략 개발과 AI 중심의 혁신적인 보안 제품 그리고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핵심 전략으로 보안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니언스는 창립 멤버인 김용권 이사를 최고 AI 책임자로 임명하고, AI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니언스는 3.87% 하락한 10,920원을 기록했습니다.
<슈프리마에이치큐>가 1.52% 하락한 6,490원, <케이사인>이 6.05% 하락한 8,23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1.76% 상승한 5,200원으로 소폭 상승했고, <파수>는 5.41% 하락한 4,72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파이오링크>와 <이노뎁>도 각각 하락한 8,030원, 7,1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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