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지털혁신대학원에 548억원 투자, 고급인재 1,100명 이상 양성 추진 중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8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와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2024 디지털혁신인재 심포지엄’을 계기로 디지털 분야 대학원생, 대학생, 대학 총장들과 디지털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로고=과기정통부]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는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엑소(EXO)의 사회로 디지털혁신대학원 재학생, 관련 전공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유상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디지털 핵심인재로의 성장을 격려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로서의 진로 등을 조언했다.
디지털혁신대학원은 현재 △AI대학원(10개, 올해 200억원) △AI융합혁신대학원(9개, 135억원) △AI반도체대학원(3개, 90억원) △메타버스융합대학원(8개, 65억원) △융합보안대학원(12개, 87억 6,000만원)으로 지원되고 있다. 분야별 대학은 ‘AI대학원’에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포항공대, GIST, 연세대, 한양대, UNIST, 서울대, 중앙대가, ‘AI융합혁신대학원’에 경희대, 이화여대, 충남대, 한양대ERICA, 인하대, 아주대, 동국대, 전남대, 부산대가, ‘AI반도체대학원’이 서울대, KAIST, 한양대가 지정됐다. 또한 ‘메타버스융합대학원’에 서강대, KAIST, 성균관대, 건국대, 세종대, 중앙대, 경희대, 숭실대가, ‘융합보안대학원’에 고려대, 전남대, KAIST, 성균관대, 부산대, 순천향대, 강원대, 충남대, 경희대, 중앙대, 숭실대, 한양대ERICA가 각각 지정됐다.
이 자리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구 생활 중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대학원 이후의 진로, 연구자로서 필요한 마음가짐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으며, 유 장관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사소한 질문에도 성심껏 답변했다. 또 10년 후 대한민국 디지털의 미래, 인공지능(이하 AI) G3 도약을 위한 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디지털 혁신 인재들이 연구계, 산업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진행된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는 디지털혁신대학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총장·부총장, 대통령실 AI·디지털비서관 그리고 AI, AI반도체, 메타버스, 융합보안 분야 대표 책임교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는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공동 목표로 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발대식 이후 총장간담회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간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기술 선도국들과의 경쟁에서 디지털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창의적·도전적 연구, 융합 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디지털혁신인재로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국가경쟁력을 결정할 AI·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와 대학들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점으로, 오늘 주신 의견이 향후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인재 양성 현장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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