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니터랩 이광후 대표 “거스를 수 없는 대세 SSE 플랫폼 시대 올 것”

2024-09-12 13:43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최근 딥페이크로 주목 받는 모니터랩, 정작 효자 솔루션은 웹방화벽
웹서버 클라우드 전향 추세에 따라 웹방화벽도 클라우드에서 구동 원하는 수요 증가
SSE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 통해 전 세계로 서비스 제공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이슈가 화두가 되면서 AI 보안 솔루션 기업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중 모니터랩은 딥페이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을 솔루션과 서비스에 활용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모니터랩 이광후 대표[사진=보안뉴스]

모니터랩이 심혈을 기울이는 주력 사업은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 서비스다. 여기에서 AI는 우리가 아는 AI가 아닌 Application Insight를 뜻한다. AI와 상관이 없음에도 AI 훈풍이 모니터랩을 춤추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니터랩은 어떤 기술로 어떤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 <보안뉴스>에서 모니터랩의 이광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좀더 자세히 들어봤다.

Q. 최근 딥페이크 이슈가 대두되면서 AI 보안 솔루션 기업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모니터랩은 딥페이크 관련 AI가 아닌 AI 기술을 이용한 웹 공격 탐지 기술임에도 주가가 큰 상승세를 탔습니다.
주가가 왜 올랐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웃음). 아마 AI 기술과 연관된 솔루션을 제공해 그런 것 같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선 비즈니스 관점에서 검토해 볼 수 있으나, 아직 발표할 계획은 없습니다.

Q. 모니터랩은 어떤 회사인가요?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모니터랩은 2005년에 Cyber Security 전문기업으로 설립됐는데요. 설립 당시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MONITOR + APPLICATION을 뜻하는 MONITORAPP으로 기업명을 정했습니다. 모니터랩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AI’와 함께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AI’는 Application Insight’를 의미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찰력이라는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Q. 주요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의 구분 기준은 무엇인가요?
모니터랩은 보호대상과 기능에 따라 솔루션을 구분하고, 이를 제공하는 방식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가 라인업되어 있습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행위 및 비정상 접근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웹방화벽(WAF) △유해한 사이트를 차단하고, 정보 유출을 막아주는 시큐어웹게이트웨이(SWG) △SSL 암호화 트래픽을 복호화해 보안 솔루션들에 가시성을 제공하는 SSL가시성장비(SVA)가 모니터랩의 대표적인 솔루션입니다. 이를 온프레미스(AIWAF, AISWG, AISVA), 가상화 버전(AIWAF-VE, AISWG-VE) 또는 클라우드(AIONCLOUD)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모니터랩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요?
2005년에 회사 설립과 함께 출시한 웹방화벽(AIWAF)은 지금의 모니터랩을 있게 해준 핵심 사업 중 하나인데요. △2013년에 출시한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AISWG’ △2015년에 출시한 SSL·TLS 가시성 장비 ‘AISVA’도 마찬가지입니다. △2016년부터는 해당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SSE(Security Service Edge)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통해 전 세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그중 모니터랩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단연코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인데요. 아이온클라우드는 우리 회사의 집약된 보안기술을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구현해 기업 고객에게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입니다. 해외 기술의 도입 없이 순수 우리 기술로만 개발한 SSE 플랫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AIWAF, AISWG, AISVA가 지금의 모니터랩을 있게 했다면, 아이온클라우드는 모니터랩의 미래입니다.

Q. 모니터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프록시 기술인데요. 기술 소개와 함께 타사와의 차별점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니터랩의 핵심 기술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록시’ 기술입니다. 프록시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래픽을 중계하는 역할로서 보안 솔루션에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이러한 ‘프록시’ 기술에 대해 모니터랩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허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대용량 트래픽에도 안정적인 보안성을 제공할 수 있고, 기존 고객의 네트워크 구성과 속도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클라우드 활용 기술’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기술이 하나의 기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 플랫폼의 유연성(Flexibility)과 확장성(Scalability)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다양한 기술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과거에 하드웨어 기반으로 제공되었던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가상화해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체가 다년간 축적된 개발 역량과 노하우의 산물입니다. 이 기술 덕분에 우리는 아이온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모니터랩의 모든 보안 솔루션이 공유하고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입니다. 공격자들의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그 기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다양한 공격 방법을 보안기술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배치된 자사 솔루션으로부터 비구조적인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다양한 신·변종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입니다.

Q. 모니터랩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솔루션은 무엇인가요?
단연 웹방화벽입니다. 공공의 경우 조달 매출 통계 집계와 민간의 경우 신규고객 유입수와 장비 판매 대수 측면에서 약 6~7년 전부터 경쟁사를 앞지르며, 누적 고객 점유율이 높습니다.

Q. 올해 상반기 성적은 어땠나요?
원래 목표는 작년대비 20% 성장하길 기대했으나, 작년 대비 5% 증가한 수준입니다.

Q. 클라우드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2018년 서비스 이후 지금까지 클라우드 사업의 주요 성과는 어땠나요?
클라우드 관련 제품은 가상화와 아이온 클라우드로 구분됩니다. 아이온클라우드는 우리 회사의 집약된 보안기술을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구현해 기업 고객에게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라 성장동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상화의 경우 매년 매출액이 15%이상 상승하고 있는데요. 비결은 웹서버 클라우드 전향 추세에 따라 웹방화벽도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걸 원하는 수요 때문입니다. 특히 AWS, 네이버, KT클라우드, 오라클 등에서 구동될 수 있다 보니 수요가 많습니다. 현재 가상화 웹방화벽의 비중은 네이버와 AWS가 비슷한 수준으로 비중이 높습니다.

Q. 작년에 한 때 1만원선까지 치솟던 주가가 올해 많이 빠졌습니다. 물론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가 빠진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한 새로운 미션이 있나요?
앞으로 시장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안전한 보안 환경을 추구하며 변화될 것으로 봅니다.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동할 수밖에 없는 기술 환경인데요. 그러한 점이 지난해에 시장에 먼저 선반영되어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추세가 더 커지면서 업무환경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안전한 보안 환경이 제공되는 수요가 커지는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연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Q. 올해 목표는 무엇이며,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계획은 무엇인가요?
2024년에 가장 중점을 둔 경영목표는 전년보다 더 능동적으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컴퍼니로의 완전한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이온클라우드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보안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하고 기존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상반기에는 아이온클라우드 시큐어 인터넷 액세스(Secure Ineternet Access, 이하 SIA)에 RBI, ATP 솔루션을 추가했고, 하반기에는 기 제공 중인 CASB와 아이온클라우드 웹사이트 프로텍션(Website Protection, 이하 WP)의 WMS(Web Malware Scanner) 버전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유니뷰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이노뎁

    • 다봄씨엔에스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지오멕스소프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 지인테크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혜성테크윈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프로브디지털

    • 인텔리빅스

    • 경인씨엔에스

    • 트루엔

    • 성현시스템

    • 세연테크

    • 비전정보통신

    • 디비시스

    • 동양유니텍

    • 스피어AX

    • 투윈스컴

    • 아이리스아이디

    • 한결피아이에프

    • 유에치디프로

    • 위트콘

    • 주식회사 에스카

    • 포엠아이텍

    • 세렉스

    • 안랩

    • 이글루코퍼레이션

    • 엔피코어

    • 시만텍

    • 트렐릭스

    • 스텔라사이버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미래시그널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유투에스알

    • 아이엔아이

    • (주)일산정밀

    • 새눈

    • 에스에스티랩

    • 이스트컨트롤

    • 태정이엔지

    • 네티마시스템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티에스아이솔루션

    • 넥스텝

    • 한국씨텍

    • 두레옵트로닉스

    • 에이티앤넷

    • 넥스트림

    • 에이앤티글로벌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엘림광통신

    • 보문테크닉스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신화시스템

    • 휴젠

    • 이오씨

    • 글로넥스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