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 저궤도 위성에서 중궤도 위성으로 운영 전환한 위성조난시스템이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 국제기구의 성능시험 결과 검증을 지난 4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는 위성 및 지상 설비를 이용해 조난신호를 감지하고 위치를 제공함으로써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해양경찰청 위성조난시스템은 선박과 항공기 등에서 조난 상황 발생 시 신호(EPIRB, ELT 등) 장비를 이용해 조난신호를 발신하면 위성의 중계로 지상 설비를 이용해하여 수신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약 30년간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이 사용됐다.
중궤도 위성을 이용한 조난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위치를 산출하고 위치 오차도 수미터 이내의 반경을 가지며, 지구 전체를 탐지하는 범위를 가진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지난 2023년부터 약 1년간의 중궤도 위성의 성능시험을 종료하고 올해 2월 시스템을 초기 운영으로 전환해 국제기구에 임시 통합됐다.
또한 6월에 개최된 코스파스-살새트 국제회의에서 완전 통합이 승인돼 해양경찰 수색구조 역사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백학선 장비기술국장은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의 국제기구 완전 통합으로 조난신호의 실시간 탐지 및 위치 정확도가 향상되고 조난경보의 인도주의적 제공으로 국제사회에도 이바지하게 됨으로써 그 의미가 뜻깊다”고 전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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