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상감시장비 부문 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한 젊은 기업
대표 제품은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임베디드 영상감시 시스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조달청의 우수제품 제도는 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엄정한 평가를 통해 지정하는 제도다. 공공시장 진입을 위해서 꼭 필요한 절차지만 쉽지 않은 길. 이러한 길을 묵묵히 걸으며 제품의 기술력을 인증받고 풍부한 설계와 시공을 바탕으로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기업이 있다.

15살 청소년이지만 20살 청년이 되면 30대 중반까지는 전성기를 구가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포부를 밝히는 배민호 비엔에스테크 대표. 배 대표의 자신감의 근원이 무엇인지 비엔에스테크의 기술력과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비엔에스테크는 어떤 회사인가요 비엔에스테크는 업력 15년 차의 정보통신공사업 SI회사로 최근 영상감시장비 부문 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한 젊은 기업입니다. 약 50여명의 임직원 대부분이 30~40대로 구성돼 있으며, 영상감사장비를 활용한 재난안전 사업 및 각종 SI사업에 있어 영업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보수까지 모든 부분을 총괄해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배민호 비엔에스테크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비엔에스테크의 대표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궁금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임베디드 영상감시 시스템으로 올해 8월 우수조달 물품에 지정된 ‘IP 카메라 보안 기술 기반 데이터 암호화 영상감시시스템’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시스템은 CCTV를 운영하는 주요 시설 및 현장에서 IP 해킹이나 백도어 등의 영상 탈취를 방지하고, 개인정보 및 산업 기밀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난안전 솔루션으로는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침수위험 시 신속한 하천 차단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하천진출입차단시스템과 여름철 돌발강우 및 태풍 등으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에 침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침수대응 및 안전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지하차도진출입차단시스템 그리고 태풍과 집중호우, 홍수 등으로 둔치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에 침수 위험이 있을 경우, 차주에게 신속하게 알람을 제공하는 △신속재난알림시스템이 있습니다.

생활방범 보안 솔루션은 범죄취약지구나 공공시설 등에 설치한 CCTV를 통해 위급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관제센터나 경찰서와 연계해 범인 검거 등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연구소나 데이터센터, 공장, 사무실, 아파트 등 허가받지 않은 사람의 출입을 통제해 재산이나 정보 등을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출입통제 솔루션 등이 있습니다.

올해 우수조달에 선정된 ‘IP 카메라 보안 기술 기반 데이터 암호화 영상감시시스템’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IP 카메라 보안 기술 기반 데이터 암호화 영상감시시스템’은 별도의 암화를 위한 장비 필요 없이 시스템 자체에서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암호화 및 복호화를 반복하지 않아 시스템 성능 저하 및 과부하를 방지하고 카메라에서 원격 클라이언트까지 모두 암호화로 전 구간의 데이터를 보호합니다.

이외에도 영상저장장치에서 암호화 키를 관리하며 영상데이터와 시스템 데이터를 서로 다른 각각의 세션에서 암호화 전송해 네트워크 구간의 이중 보안을 제공합니다. 쉽게 말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암호화해서 전송하는 것인데 한번 암호키 값이 설정되면 업체에서도 키값 없이는 영상을 확인할 수 없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분실 방지를 위해 키값을 복수로 저장해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가의 장비나 솔루션 구매 없이 카메라와 저장장치 구축만으로 암호화가 가능해 구축과 관리, 유지까지 비용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비엔에스테크 연혁[제공=비엔에스테크]

대표적인 구축사례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하천·하상도로 진출입 차단시스템’은 서울시 25개 구 중 주요 하천과 지천을 가지고 있는 성동구와 동대문구, 노원구, 도봉구, 강남구, 서초구 등에 구축했으며, 경기권에서는 성남시와 용인시, 남양주시, 수원시 등에 구축됐습니다. 또, 경기도 하남시와도 계약을 진행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하차도 진출입 차단시스템’은 동대문구와 서초구, 금천구 등 지자체와 서울시 주요 도로 사업소에 구축했습니다. 또, 지난 여름 수해가 심각했던 충북 오송의 궁평지하차도도 설계 중에 있습니다.

‘재난안전 통합 SI사업’으로 서대문구 반지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각종 센서의 정보처리 기술을 통해 화재와 침수 등 주요 재난 상황에 대해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에서 누구보다 빨리 상황을 인지해 조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가양대교에 구축된 사고예방 CCTV 구축사업은 ‘정보통신SI사업’으로 비엔에스테크가 직접 설계하고, 제안발표를 통해 낙찰받아 수행한 프로젝트다. 투신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수난구조대에 명확한 영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요구조자를 신고하게 구조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유선화해 그 의미가 큰 사례로 꼽힙니다.

비엔에스테크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비엔에스테크는 지난 15년간 항상 같은 방식으로 일해왔으며, 영업부터 현장실사, 설계, 시공 그리고 유지보수까지 모두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조달시장에서의 많은 설계·시공 경험에 따른 유연성을 기반으로 SI 사업에서 특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저희 비엔에스테크는 경쟁력있는 기술 역량과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위해 사업별 ‘담당 PM 책임제’라는 기술본부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담당 PM 책임제’는 영업과 현장실사, 설계, 시공, 유지보수를 한 사람이 담당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사이사이의 공정마다 다른 담당자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순간마다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빠르게 대응하고 해결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담당 PM이 자리를 비우거나 공석이 됐을 경우를 대비한 팀 운영제로 팀장 이하 2명 이상의 인원이 프로젝트를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재난안전 SI사업과 도시 방범 등 통합보안 프로젝트는 각 수요처별 요구사항이 다르며 시공단계에서 수많은 변수가 발생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엔에스테크는 각 사업부별 지식을 자산화해 프로젝트 관련 컨설팅 및 SI 제안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본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공공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비엔에스테크는 공공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공공시장은 이미 조달청에서 인증한 우수한 성능의 제품들을 어떻게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라기는 공공시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중소기업에 더 많은 판로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달우수를 비롯해 공공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비용을 부담한 만큼 인증받은 제품에 대해서 해당 지역의 지자체와 기관 등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그런 구축 및 운용 사례를 레퍼런스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등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비엔에스테크의 2023년은 어땠나요 2023년은 연초부터 연말까지 한순간도 쉼 없이 달려올 만큼 비엔에스테크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먼저 지금보다 더 경쟁력 있게 일해 나갈 수 있는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3개의 영업부서와 기술본부, 경영지원본부에 특별한 인재들이 포진돼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올해 7월 영상감시장치 부분에서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되고, 국방상용인증부문에서 ‘A등급’을 받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난 15년 동안의 행보와 다른 새로운 걸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로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는 점입니다. 특히, 하천과 하상도 56로, 지하차도 진출입 차단 사업 등 재난 안전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서울시 소방재난안전본부의 가양대교 영상감시 사업도 직접 SI로 수주해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배민호 비엔에스테크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비엔에스테크는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한 해 동안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연탄을 기부하고 배달하거나, 배식 봉사를 하거나, 지역의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피는 그룹홈을 찾아 시설을 개선하는 등 매년 말 종무식을 봉사활동 현장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똑같이 종무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12명의 남자아이와 보호 선생님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그룹홈입니다. 국가가 지원하고 관리하지만 생각보다 사각지대에 놓여 여러모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세면대를 달고 LED로 교체하고 식료품도 사다가 채워주고 왔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감사합니다’라는 푯말을 들고 사진을 찍어 보내주어 아주 기뻤습니다.

2024년, 비엔에스테크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속해서 쌓여가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족함을 채우고 잘하는 부분은 더 부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사업적으로는 조달우수제품 업체로서 시스템을 완비하고 전문 SI 업체로서의 역량을 배가시킬 계획입니다.

기업은 그 구성원이 열심히 일해 임직원 삶의 일부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사회에 나누고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해를 보내고 마무리 지을 때 함께하는 임직원들이 좀 더 행복하고 세상과 나누며, 재난 안전과 보안시장의 일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기업은 그 구성원이 열심히 일해 임직원 삶의 일부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사회에 나누고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해를 보내고 마무리 지을 때 함께하는 임직원들이 좀 더 행복하고 세상과 나누며, 재난 안전과 보안시장의 일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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