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의 CCTV 관제 효율성 업그레이드 방법은?

2023-05-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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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영상분석 적용된 새눈의 ‘CCTV 상태관리 솔루션’ 도입해 분석 시간 단축
여주시청, 새로운 솔루션 도입 및 활용 통해 관제 효율 높여 나갈 것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608.28㎢ 면적의 경기도 여주시는 2013년 9월 여주군에서 여주시로 승격됐다. 동쪽으로는 강원도 원주시, 남서쪽으로는 이천시, 서쪽으로는 광주시, 북쪽으로는 양평군, 남쪽으로는 충청북도 충주시, 음성군과 접하고 있다. 여주시에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비롯해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고달사지’, ‘파사성’ 등 다양한 문화재·유적지가 있다. 또, 여주시를 관통해 흐르는 남한강에는 ‘이포대교’와 ‘여주대교’, ‘세종대교’, ‘이호대교’, ‘남한강교’, ‘남한강대교’, ‘섬강교’ 등의 다리가 있어 CCTV가 더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전경[사진=보안뉴스]

여주 시민의 안전 책임지는 2,600개의 눈
지난 1월 5일,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모니터링 요원은 CCTV 모니터링 중 여주시 관내 한 공사장 인근에서 배회 중인 남성 1명을 수상하게 여겨 지속적인 관제를 했다. 그리고 관제요원은 남성이 가방에서 공구를 꺼내 공사장 내 철근을 절단하자 신속하게 112 상황실에 신고해 절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가 하면 4월 18일, 한 남성이 여주시 소재지 식당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후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여주경찰서는 신속하게 도시안전정보센터에 용의자 이동 경로 추적을 요청했다. 관제요원은 곧바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후 실시간으로 추적해 경찰서와 정보를 공유했고 사건 발생 후 20분 만에 용의자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렇듯 여주시는 지역 내 설치된 2,600여대의 CCTV를 통한 24시간 관제와 더불어 경찰서와 소방서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범죄 및 사고 예방과 빠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CCTV는 지역 내 다양한 문화재의 화재나 훼손 사고 발생 시 발 빠른 대응 및 예방에 사용되며, 여주시를 가로지르는 남한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신사고 등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감시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통합관제실[사진=보안뉴스]

다양한 솔루션 도입 통해 관제 효율성 업그레이드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는 16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감시를 펼치고 있다. 2020년에 ‘스마트 관제 및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해마다 지능형 CCTV 도입·교체 등을 통해 시 관내 설치 CCTV 대수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CCTV 상태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관제 효율성을 높였다.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CCTV 상태관리 솔루션’은 이전 영상과 현재 영상을 비교·분석해 카메라 이상 유무를 검출할 수 있어 CCTV 상태관리 솔루션 대시보드 확인만으로 CCTV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여주시에 도입된 새눈의 CCTV 상태관리 솔루션(NE-CSM)은 비, 바람 등으로 인한 흔들림에 미세하게 틀어진 카메라의 화각에 대해 담당자가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 △PTZ 프리셋 포지션 변경 및 줌변경 확인 기능과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거나 눈과 비, 먼지로 인한 오염으로 흐려진 화면을 감지하는 △포커스 이상 및 화면 이물질 확인 기능, 현수막 무단 설치 등으로 인해 관제에 영향을 줄 정도로 화면이 가려짐을 감지하는 △화면가림 확인 기능 그리고 실시간 영상스트리밍 과정에서 카메라에서 응답이 없는 경우(Time Out)에 대해 영상수신불가 상황으로 판단해 확인토록 하는 △영상수신불가 확인 기능 등을 통해 무중단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새눈의 CCTV 상태관리 솔루션 운영 화면[이미지=새눈]

또한, 새눈은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이 필요할 때만 연결하도록 VMS 연계 방식에서 카메라 직접 연결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 VMS에게 주는 부담을 덜었다. 지능형 분석엔진의 업그레이드로 약 1,300대 기준 10시간 정도 소요되던 분석 시간이 약 10분 이내로 단축됐으며, 데이터 학습을 통한 AI 알고리즘 딥러닝을 통해 지속해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박현욱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주무관[사진=보안뉴스]

[인터뷰]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박현욱 주무관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와 담당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6월 개소한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는 시비 22억 7,300만원과 국비 4억 5,300만원 등 총 27억 2,600만원이 투입됐습니다. 연면적 854.5㎡이며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는 2022년 1월부터 CCTV통합관제센터 시스템 관리 및 관제인력 운영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도시안전정보센터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도시안전정보센터의 가장 우선하는 역할은 시민과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여주시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를 영위하기 위해 연휴 및 주말에도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느 한 순간에도 CCTV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요 지역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여주 시민들이 평온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센터 개소 후 8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CCTV 설치 대수의 변화도 클 것 같습니다 도시안전정보센터 개소 당시 450여대였던 CCTV는 현재 2,600여대로 늘어났습니다. 여주시에 설치된 CCTV는 생활방범과 차량번호인식, 어린이보호구역 및 쓰레기 무단투기구역 감시, 주정차단속 등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문화재 보호와 하천감시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CCTV 관리를 위해 특별한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루션 도입에 따른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CCTV 장애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눈(시각)을 잃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사람의 육안으로 파악할 수 없는 CCTV 장애에 대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실시간 장애처리가 중요합니다.

이에 저희는 새눈의 CCTV 상태관리 솔루션(NE-CSM)을 도입·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일 아침 1시간여 동안 일일이 카메라를 확인하던 업무시간이 10분여로 줄었습니다. 또한, 장애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해 이를 CCTV 운영에 대한 판단 근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는 ‘인공지능형 객체분석 선별관제 솔루션’과 ‘CCTV 상태관리 솔루션’ 등 관제요원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입된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해 관제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엄호식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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