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윤서정 기자] 한화비전은 주요 부품 공급 대란, 물류 이슈, 국제정세 불안 등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내부적으로는 AI,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글로벌 영업, 제조, R&D 역량을 키워 가며 꾸준히 미래 사업을 준비했고, 그 결과 AI 솔루션 확대, 스마트파킹 등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내실을 강화했다.
[로고=한화비전]
2023년 보안 시장 예측
한화비전은 올해 영상보안 업계를 크게 5가지로 전망했다. 첫째, 이미 대중화된 AI를 이제는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AI를 통해 수집된 많은 정보를 분석해 최종 사용자에게 활용성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둘째, 통합 클라우드로의 확장이다. 사용자의 환경과 상황(정책, 네트워크, 예산 등)에 맞게 온프레미스(On-Premise)와 클라우드 방식 모두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통해 두 방식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단일 방식만 활용하거나 기본 시스템과 서브의 개념으로 두 방법 모두를 사용 환경에 맞게 분배해 사용하는 등 플랫폼 역시 맞춤형 솔루션이 선호된다.
셋째, Edge(엣지)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NPU(Neural Network Processing, 신경망 처리 장치로 AI 반도체를 말함)의 성능 고도화와 함께 Edge의 수행 영역이 확대되고, 사용자가 직접 최적화 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넷째, 기술 융·복합을 통한 보안영역의 확장이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보안 솔루션이 보안 모니터링의 목적으로 수집된 영상 및 이벤트 알람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저장·검색 등의 사후 분석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엣지(Edge) 단에서 AI, IoT 센서를 통해 다양한 비전(Vision)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클라우드에서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을 통해 과거 패턴 분석부터 현재 상황을 감지하고 미래 예측까지 이어지는 사전 예측·예방 솔루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사이버보안은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 제로트러스트 개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클라우드, IoT 등 기술 융합을 통한 솔루션 확장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확대해가면서 이에 따른 개인정보보호와 사이버보안의 개념 역시 함께 확장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비전 본사 전경[사진=한화비전]
기회요소와 시장전략
AI나 클라우드 등 요소 기술이 접목되는 분야는 점점 대중화·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의 니즈는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화비전은 사용자의 사용환경에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AI R&D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가공, 처리, 분석, 전달까지 AI 풀스택(full stack) 역량을 확보했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출사표
한화비전은 AI 기반 제품과 솔루션을 올해에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보급형부터 고급형 AI 라인업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엣지 AI 및 non AI 라인업에 AI를 접목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AI Box도 출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으로 데이터를 재가공해 고객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BI(Business Insight)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카메라는 가격 접근성을 대폭 해결해 효율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서정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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