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공간 파악, 군중 계수 측정, 이동 방향 예측 기술 등 100% 딥러닝으로 수행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이사 박윤하)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황 맞춤형 ‘군중 특성 분석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의 민간 적용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솔루션 개념도[사진=우경정보기술]
‘군중 특성 분석 기술’은 대규모 인원에 대한 군중 계수 추출과 밀집도 등과 더불어 행동 특성을 탐지하고 군중에 대한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군중 계수 측정을 통한 단위 면적당 인원수 파악과 대규모 인원의 이동 방향을 예측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난 7일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국가안전 시스템 점검 회의에서, 재난 관리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인파가 몰리는 경우 위험 기준을 1m2 당 6명으로 제시했다.
우경정보기술의 ‘군중 특성 분석 솔루션’에는 CCTV 실시간 영상을 통해 공간 대비 밀집도, 정체성, 이동성, 기준에 따른 위험 수준 파악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위험 상황을 시스템상에서 인지, 위험신호 등을 관련자(또는 대응센터)에게 알려주고, 관련자가 신호를 받은 후 현장의 CCTV에 연동된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울리거나, 위험 상황임을 알려주고 가이드를 줄 수 있는 인터랙션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중 특성 분석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인 단위 공간 파악, 군중 계수 측정, 이동 방향 예측 기술은 100% 딥러닝으로 수행한다. 우경정보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통해 이미 인공지능의 학습을 위한 군중 특성 데이터셋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인공지능 고도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 EXCO 및 서울 망원시장, 보령 중앙시장 등과 함께 군중의 다양성까지 고려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는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에 희생된 분들에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참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군중 밀집으로 인한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유사 사고 발생을 원천차단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서둘러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경정보기술은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정보보안·영상분석·사회안전관리·종합자산관리솔루션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딥러닝 영상분석을 통해 객체를 검출·재식별하고 이동 동선을 추적하는 ‘VISCOPER’를 출시해 현재 세종시 AI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에 적용했다. 또, 지난 11월 3일에는 ’제46회 국가생산성대상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시장에서 입증받은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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