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리서치 업체 옴디아(Omdi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융합 보안, 치안, 운영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 관련 기술 선두주자인 제네텍(Genetec Inc.)이 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출입통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 인정받았다.
▲제네텍(Genetec)이 옴디아가 선정한 빠르게 성장하는 출입통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 인정받았다[사진=제네텍]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네텍은 다른 출입통제 공급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따라잡으면서 세계 2위(2019년에는 4위)의 자리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 가장 유기적인 성장을 이뤄냈고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 떠올랐다.
출입통제 산업은 전통적으로 혁신 주기가 느린 특정 제조사 기반의 독점 솔루션이 지배했으며 IT와 사이버 보안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한 옵션을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현대 기업은 융합형 오픈 아키텍처로의 마이그레이션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기업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하드웨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출입통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제네텍은 이러한 동향에 크게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었다.
옴디아의 물리보안 분석가인 브라이언 몬타니(Bryan Montany)는 “특정 제조사 기반의 독점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통적인 출입통제 공급업체는 지난 몇 년간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제네텍은 전 세계에 걸쳐 거의 2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미국과 EMEA 지역 양쪽에서 세력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제네텍은 융합 보안 플랫폼 Security Center를 지속적으로 혁신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 됐다. Security Center에서는 출입통제 기능이 도어를 잠그고 여는 것을 넘어 인클로저 관리와 같은 비전통적인 분야까지 다룬다. 제네텍의 융합형 솔루션은 기업이 사업과 운영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고객에게 측정 가능한 투자 수익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기 체나드(Guy Chenard) 제네텍 커머셜 부문 최고 책임자는 “전통적인 출입통제 공급업체 다수가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때 제네텍은 다른 길을 갔다”며, “제네텍은 진보적인 기업의 필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이들의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닦기 위해 혁신적이면서 특정 제조사에 기반하지 않는 비독점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집중함으로써 출입통제 부문을 유기적으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제네텍은 개방적인 접근방식에 기반해 써드파티 출입통제 장치 옵션을 광범위하게 제공한다. 이에 각 기업은 자사의 보안 요구와 목표에 부합되는 하드웨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폐쇄형 솔루션의 장기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제네텍 솔루션이 제공하는 개방적 접근방식은 최종 사용자가 솔루션 역량을 축소·확대 및 확장하거나 각자의 속도에 맞춰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출입통제와 VMS, 번호판 인식 솔루션을 한데 모은 융합형 솔루션 덕분에 물리 보안이 위험을 완화하는 도구에서 조직의 디지털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 최근 발행된 또 다른 옴디아 보고서에 따르면, 제네텍은 전 세계 VMS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1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년간 가장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기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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