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대학생들이 뽑은 2021년 올해의 영화에 ‘승리호’가 선정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대한민국대학영화제’는 전국 대학생들이 해당년도 개봉작품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선정하는 뜻깊은 상이다.
[이미지=UNIFF]
대상인 영화상을 수상한 승리호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독자적인 VFX 영상기술로 만든 SF 대작이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대한민국 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첫 발걸음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감독상은 영화 ‘담보’의 강대규 감독이 받았다. 강대규 감독은 1993년 인천의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받게 되는 따뜻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영화는 삭막한 현대인들에게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고,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자산어보’의 설경구가 받았다.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에서 배우 설경구는 첫 사극 연기를 선보였는데, 연기 인생 28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한 배우 설경구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소리꾼’의 이유리가 받았다. 영조 10년 당시, 가족을 찾기 위한 학규의 울림 있는 외침을 재치 있게 담은 조정래 감독의 소리꾼에서 배우 이유리는 소리꾼의 아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어 당당하고 강단 있는 여성의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대한민국 대학영화제는 매년 개최하는 영화제로 전국의 영화, 영상관련 대학생들이 젊은 상상력과 창조성을 발휘하여 만든 영화를 상영한다. 출품작은 전체 지원작 391편 중 총 44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청춘과 연애, 균열과 화합 등 11개의 섹션으로 4편씩 나뉘어 상영한다. 이에 더해 어린이 영화, 한일합작영화, 전년도 수상작 또한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공식홈페이지와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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