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지난 1월 일본에서 규모 7.4 지진 발생을 시작으로 중국·인도네시아·대만 등에서 강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 동부 화롄현 해역에서 발생한 7.2 규모의 강진은 산사태를 동반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해외 산사태 재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지진·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력 확보를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상황은 한반도 동남권 활성단층 지역 내 규모 6.9, 최대진도 8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을 가정했다.
지진 발생 직후 상황실에서 상황을 접수·전파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상황총괄반, 수습상황관리반, 복구대책반, 홍보지원반, 행정지원반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발굴된 미흡 사항은 수정·보완해 지진과 산사태 발생 시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지진은 예측 및 피해 지역을 특정할 수 없어 산사태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여름철 집중호우 뿐만 아니라 지진에 의한 산사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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