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한국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최근 구독자가 늘어난 넷플릭스(Netflix) 사용자들을 노린 피싱 메일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는 최근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로 위장한 피싱 메일이 발견됐다면서, 피싱 메일은 html 파일이 첨부된 형태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html 파일[자료=ESRC]
html 파일에는 현재 결제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Update Payment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Update Payment 버튼을 클릭하면 피싱 페이지로 넘어간다.
▲넷플릭스를 사칭한 가짜 로그인 페이지[자료=ESRC]
▲진짜 넷플릭스 로그인 페이지. 한글 페이지이긴 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자료=보안뉴스]
피싱 페이지는 실제 넷플릭스 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됐으며, 사용자에게 로그인을 유도한다. 만약 사용자가 실제 넷플릭스로 오인해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입력한 계정정보는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되며 추가로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라며 결제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결제정보 입력 피싱 페이지[자료=ESRC]
여기에서는 휴대폰번호, 카드번호 및 CVV번호(보안코드) 등 민감한 정보들을 요구하며, 만일 사용자가 실제 결제정보를 입력한다면 입력한 정보가 공격자 서버로 전송되어 사용자 모르게 무단 결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C&C서버 정보
119.18.54.24
hxxps://asquaredesigns.com/ne/update.php
hxxps://asquaredesigns.com/ne/config1.php
이스트시큐리티 ESRC는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바로 삭제하고, 계정정보나 결제정보 등의 민감한 정보들을 요구하는 페이지가 있다면, 반드시 URL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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