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강지원 교수 연구팀은 국방과학연구소 미래도전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약 5년간 60여억 원을 지원받는다. 미래도전기술개발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국방 연구개발(R&D)을 접목해 미래 전장개념을 혁신하는 프로젝트로, 과거·현재의 무기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와해적 신기술(Emerging Technology)과 미래 스마트 모자이크(Smart Mosaic) 전쟁을 위한 신개념 능력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왼쪽부터 송재승 교수, 박기웅 교수, 강지원 책임교수, 신동규 교수[사진=세종대학교]
이번 연구 과제는 지상·해상·공중·우주에 이어 제5의 전장 영역으로 편입된 사이버 공간에서 국방 차원의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원천 기술개발이다. 과제는 총 3가지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내부 네트워크에 은닉한 상태로 오래 잠복하여 목표물(Target)을 탐색·정찰하는 ‘Stealth Cyber-Spy’ 기술, 분리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정보를 전송하는 ‘Air-Gap Cyber-Bridge’ 기술, 그리고 내외·부 네트워크 데이터 수집·분석과 가시화 및 인공지능 기반으로 표적을 식별하는 ‘Military Cyber-Map’ 기술이다.
연구팀은 컴퓨터공학과와 정보보호학과 최고의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연구 책임자는 국방 분야에 30년 동안 근무한 컴퓨터공학과 강지원 교수다. 연구참여 교수는 컴퓨터 응용‧인공지능 및 사이버전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 실적을 보유한 컴퓨터공학과 신동규·신동일 교수,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한 보안 기술을 연구하는 정보보호학과 송재승·박기웅 교수 등이다. 이번 국방분야 대형 연구과제 선정을 기회 삼아 국방분야 박사급 연구원 5명을 영입했고 학생 연구원도 20여명이 참여한다.
강지원 교수는 “앞으로 세종대가 국방분야에 대한 연구실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방사이버전, 자율무인체, 무인잠수정 등 국가안보에 보탬이 되는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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