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대전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IoT 기반 실시간 소음측정망 구축 사업 시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실시간 소음측정망 구축 사업 시범도시’ 사업은 IoT 기반 소음측정 장비를 도입해 실시간 자동측정지점 수를 확대하고 과학적인 도시소음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환경부는 국가 및 지자체 수동측정망을 운영하는 인구 규모 50만~200만 이하 도시를 대상으로 측정망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시범도시 후보지 최종 2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분기별로 운영 중인 수동측정망을 실시간 자동소음측정망 85개로 전환·설치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 지원 형태로 5억6,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시에서는 현재 국가측정망 45개 지점·지자체측정망 35개 지점을 수동측정망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순간적으로 발생·소멸하는 소음의 특성을 고려하면 자동소음측정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간 수동소음측정망은 1일 회당 5분의 측정만 진행해 지역의 소음도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비해 IoT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자동소음측정기로의 전환은 기존 수동 측정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의 소음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이번 시범도시 선정으로 소음을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환경유해인자로 분리되는 소음을 사전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과학적인 도시소음 관리 기반이 마련돼 더욱더 정온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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