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안엑스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보안뉴스 최정식 발행인] 세계 3대 IT 행사를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그리고 독일 하노버 ‘CeBIT(Center for Bureau, Information, Telecommunication)’이다. 이러한 국제행사에 참석하면 최근의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고, 앞으로의 미래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이기도 하다.
▲세계보안엑스포 2021 포스터[포스터=세계보안엑스포 운영사무국]
그렇다면, 세계 3대 보안 행사는? 먼저, 세계 최대 규모의 물리보안 전시회인 영국의 ‘IFSEC’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최대 IT보안 전시회는 미국의 ‘RSA Conference’와 ‘Black Hat’이 있다.
IFSEC은 1973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물리보안 전시회이다. 매년 5월 전 세계 주요 보안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세계 각지에서 보안분야 종사자와 바이어가 몰려든다.
RSA 콘퍼런스는 1991년 ‘RSA Data Security’라는 회사가 암호 전문가 200여 명을 중심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매년 4만 5,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굴지의 국제 행사로 발돋움했다.
블랙햇은 1997년부터 시작된 사이버 시큐리티 전문 콘퍼런스로서 최신 사이버 시큐리티 위협과 대응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데이터가 발표되는 자리로서 전 세계 사이버 시큐리티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하나의 상징적인 행사로는 ‘DEF CON’을 들 수 있다. 데프콘은 1992년 설립자 제프 모스(Jeff Moss)가 미국 전역의 해커들과 라스베이거스에서 모여 파티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 되어 이후 매년 계속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해킹대회 및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또 한 가지,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도 세계적인 보안 전시회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2001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하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 eGISEC)’는 앞서 언급한 세계 3대 보안행사인 영국의 ‘IFSEC’과 미국의 ‘Black Hat’의 주최사인 ‘Informa Group(인포마 그룹)’과 국내 보안전문 미디어인 보안뉴스, 시큐리티월드와 함께 개최하는 보안전시회이다.
더욱이 ‘세계보안엑스포’는 물리보안과 IT 보안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통합보안 전시회’로서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지난 2019년도의 경우, 17개국 45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참관객은 32개국에서 4만 7,0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최정식 보안뉴스 발행인[사진=보안뉴스]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하는 ‘세계보안엑스포’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단순 산업전시회를 넘어, 사회 각 분야의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논의의 장이 함께 열린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보안 관련 종사자들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기업은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리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실질적인 정보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 올해는 행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만만의 준비를 갖췄다.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보안엑스포’는 그동안 침체된 보안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물리보안과 사이버 보안 경계를 넘은 융합보안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려운 코로나19 환경에서도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것은 보안 관계자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입니다.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글_ 최정식 보안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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