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전 대형 핵 사고 터진 체르노빌, 이제는 정식 핵 폐기물 매립지로 변해
정부 기능 사실상 사라진 베네수엘라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자리를 잡아 공공 서비스 제공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인도의 코로나 사태가 최악의 상황을 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원조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은 백신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대형 핵 폭발 사고가 터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은 이제 핵 폐기물 매립지로 다시 태어난다. 원자력기구에서 정식 방문해 승인까지 하고 가동이 시작된 상태다. 정부 기능이 사실상 사라진 베네수엘라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주민들의 마음을 사기 시작했다. 이들의 공공 서비스가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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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 인도의 코로나 재앙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산소 발생기를, 미국은 백신 생산을 위한 원료를 인도로 보내고 있다. 인도와 미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기업들은 원조금 수천만 달러를 송금하고 있다. 인도를 구출하는 데에 세계가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 백신의 최대량이 생산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이것으로도 의료 체계에 난 모든 구멍을 메울 수가 없다.(뉴욕타임즈)
- 세계 최대 백신 생산 국가인 인도가 국가적 재앙을 맞아 허덕이기 시작하자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이 코로나 백신을 세계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통화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주고받았으며, 미국은 특히나 생산에 문제가 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대 6천만 회분을 인도를 비롯해 다른 여러 나라에 인도를 대신해 나누겠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직 미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버즈피드)
- 영국의 보리스 총리가 다시 한 번 말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세 번째 봉쇄 조치에 들어가느니 차라리 시체들이 쌓이는 걸 보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영국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 말은 지난 가을, 영국이 두 번째 봉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했던 말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발굴되어 비판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보리스 총리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상태다.(BBC)
- 유럽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들을 다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은 현재 유럽연합 27개국과 함께 “유럽연합이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여행객이라면 유럽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름 휴가 시즌 전에 합의를 모두 이루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러시아와 중국 백신이 아닌 미국과 유럽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여름 여행 계획을 세워도 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즈)
소말리아
- 소말리아의 정치적 긴장 상태가 결국 폭력 사태로 번졌다. 현직 대통령을 방어하는 군과 경찰이 현재 반대파를 지지하는 세력들과 충돌한 상태고, 수도인 모가디슈에서 총격전이 발발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수개월 동안 모하메드 대통령 파와 반대파가 대통령의 적법성을 두고 논쟁을 벌여왔는데, 지난 2월 대통령이 약속했던 선거가 무산되면서 기어이 이것이 전면전으로 발전한 것이다.(뉴욕타임즈)
인도네시아
- 사라졌던 인도네시아의 잠수함정이 결국 가라앉아 해저에 부딪히면서 세 부분으로 파괴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 타고 있었던 53명의 해군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게다가 이 승무원들이 떠나는 함장을 위해 기타를 치며 ‘안녕’이라는 인도네시아 인기 팝송을 부른 영상까지 공개가 되면서 이 사고가 더 비극적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다가오고 있다.(뉴욕포스트)
중동
- 이란의 외무부 장관이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기후특사이자 전 국무 장관이 이스라엘 군의 비밀 작전을 알려준 바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동맹국의 주요 첩보를 적국에 흘렸다는 주장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케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폭스뉴스)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가 체르노빌에 새로운 핵 폐기물 매립지를 마련해 가동을 시 작했다. 역사상 최악의 핵 사고가 터진 지 꼭 35년 만에, 같은 장소에 핵 폐기물을 버리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의장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 해당 장소에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이제 체르노빌은 버림받은 장소의 대명사가 아니라 부활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강조했다.(AP통신)
베네수엘라
- 베네수엘라에 드디어 테러리스트 단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부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실상의 ‘무정부’ 혹은 ‘무법’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특히 정부의 영향력이 약화된 외곽 지역에서부터 테러리스트 단체들이 점령을 하고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공무 집행’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사라진 자리에 이 테러리스트들이 정착하며 오히려 평화가 찾아왔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뉴욕타임즈)
러시아
- 러시아 정부가 투옥된 야당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Alexey Navalny)를 지지하는 모든 정치적 운동을 금지시켰다. 또한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Anti-Corruption Foundation)의 정치적 활동도 금지시킬 예정이다. 이는 나발니 지지자들과 관련 단체들을 ‘극단주의자’들로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원이 이렇게 푸틴의 손을 들어준다면 나발니의 세력은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CNN)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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