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와 함께 ‘국가보훈-과학기술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본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은 R&D를 통해 국가 유공자의 삶의 질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의료 및 보건분야의 R&D 수요 발굴을, 보훈처는 수요처로서 보철구(로봇의족 등 관련 첨단 팔의지, 다리의지, 보조기 등) 성과물의 보험수가 마련 및 공급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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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 황기철 보훈처장, 국회 정무위원회 윤관석 위원장, 과방위원회 정필모 위원,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 KIST 윤석진 원장, 보훈공단 양봉민 이사장이 참석한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상이 유공자를 위한 기술개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보철구 관련 원천기술 성과를 활용한 R&D 협력 개발 및 협력 품목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한다. 보훈처는 R&D 성과물이 유공자 보훈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중앙보훈병원 등 보유 인프라를 활용하여 연구개발품의 임상 및 의료기기 인증 등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협약식에 이어 양 기관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민간기업, 보훈공단과 협업하여 개발ㆍ상용화한 스마트 로봇의족을 상이 국가 유공자 5명(6대)에게 국내 최초로 국가의 이름으로 지급한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보훈처의 상용화 협력 추진 대상 기술로 우선적으로스마트로봇의족(한국기계연구원)을시작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망막장치(KIST), 하반신 장애 보조기 ‘워크 온 슈트(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금메달, KAIST)’ 등의 팔·다리의지와 보조기, 특수 보철구와 같은 H/W기술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생성기술(ETRI) 등 S/W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정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안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국가 유공자분들을 비롯한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에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국가보훈처와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 보훈정책에 첨단 과학기술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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