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P에서 로그인 시도가 있다며, 개인정보 입력 유도
[보안뉴스 권 준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4천만 원을 넘어 한때 4천4백만 원까지 치솟는 등 암호화폐가 연일 최고가를 달성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스미싱도 다시 출현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사칭해 유포된 스미싱[자료=하우리]
보안업체 하우리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관련 스미싱 문자와 피싱 메일, 그리고 채굴형 악성코드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발견된 스미싱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을 사칭해 해외 IP에서 로그인 시도가 발견됐다며, 코인원 사이트 주소에 알파벳 ‘j’만 추가해 매우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링크로 첨부했다.

▲코인원 사이트의 팝업(좌측)과 코인원 피싱 사이트의 팝업[자료=하우리]
해당 피싱 사이트로 접속하면 ‘피싱 피해 및 암호화폐 거래대행 주의’라는 제목의 팝업창과 함께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해킹사례가 많으니 코인원은 해킹방지를 위해 해외IP차단서비스 기기등록서비스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로 ‘자세히 보기’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이마저도 사용자들을 속이기 위해 실제 코인원 사이트의 팝업과 유사하게 만든 것이다.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는 코인원 피싱 사이트의 로그인 화면[자료=하우리]
이어 ‘자세히 보기’를 클릭할 경우 단말기지정 서비스 신청을 위한 가짜 로그인 사이트로 연결되어 이메일과 패스워드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이렇듯 가격이 치솟고 있는 암호화폐에 비례해 거래소 등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등 사이버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용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검사 수행하기 △출처가 불분명한 경로를 통한 APK 앱 설치 금지 △의심스러운 내용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은 절대로 클릭하지 않기 등 보안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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