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제주도가 오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어워즈(WeGO Awards) 시상식’에서 신기술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도시 상호 간 교류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도해 2010년에 설립한 국제기구다.
어워즈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주최로 3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전 세계 회원 도시들에서 추진해 온 스마트시티 관련 우수한 정책들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효율적 정부(Efficient Government) △신기술(Emerging Technology) △이동성(Mobility) △개방적·포용적 도시(Open and Inclusive City Category) △안전한 도시(Safe City)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y) 등 분야별로 2개 도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총 52개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ICT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2차 서면심사를 거쳐 총 12개 도시가 선발됐다.
제주도는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 내용을 소개해 신기술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등 신기술을 활용해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서비스’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가 수상하면서 제주의 우수한 정책이 전 세계 도시 및 기업들에 홍보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는 서비스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미 다수의 국내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앞으로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를 바탕으로 제주 소방본부와 함께 실시간 소방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주유소 기반의 스마트 허브와 e-삼다 플랫폼과도 연계시키고,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증을 시작해 제주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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