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iOS 캡처방지 기술 보유... 모바일신분증 사업 뛰어드는 기업에 러브콜 잇따라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이 ‘패스(PASS)’인증 앱을 활용, 블록체인기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론칭과 동시에 100만 명이 가입했다.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신분증이 모바일로 들어온 만큼, 이용자는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화면 캡처로 인한 신분증 유출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위협적이다.
[이미지=마크애니]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화면캡처방지 솔루션 iScreen SAFER(아이스크린 세이퍼)’를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모바일 신분증의 도용과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패스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캡처방지 기능이 동작한다. 사용자가 운전면허증 화면의 캡처를 시도하면 사진과 QR코드 등 개인정보가 담긴 항목은 아예 캡처되지 않는다. 미러링과 화면녹화도 불가능하다.
마크애니 캡처방지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 환경에서도 동작한다는 것이다. 현재 iOS 환경에서는 캡처방지 기술 구현이 까다롭다. 이 때문에 동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더라도 아이폰에서는 캡처방지 기능을 적용하지 못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왔다.
마크애니는 안드로이드 캡처방지 기술에서 확장, iOS 환경에서도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양 모바일 OS를 모두 대응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국내에서 자사가 유일하다고 마크애니는 밝혔다. 가입자 100만 명을 거느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패스가 마크애니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라는 설명이다.
원하는 영역을 선택적으로 보호하는 기술을 적용해 앱 활용성도 높였다. 앱 내 개인정보 노출부분이나 모바일상품권, 승차권 결제 바코드 등 중요영역만 캡처를 차단하고,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전체 캡처를 막는 기존 보안 기술과는 차별화를 뒀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패스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서비스를 시작으로 마크애니 캡처방지 기술이 유사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모든 것이 모바일로 이루어지는 시대에서 앱 활용성과 보안성 두 부분을 모두 고려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사업 주관사는 유라클이며, 마크애니는 신분증 캡처방지 등 보안기술을 제공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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