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역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근본적 문제 해결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대상 지역(대구, 경북, 부산)별 사업 수행을 위해 26일 주관기관(컨소시엄) 선정 및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이 자율적·주도적으로 지역의 미래성장동력 등 발굴을 위한 R&D 과제를 기획해 지역혁신체계(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와 연계해 추진하는 2020년 신규 사업으로, 5년(2020~2024년)간 총 342억원(국비 171억원, 지방비 171억원)으로 추진된다.
지역의 지리·경제사회적 특성을 고려하고, 미래 산업 변화 등을 예측해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큰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공모를 거쳐 총 3개 과제가 확정됐다. 지역별 선정된 과제는 △대구 ‘취수원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수(水)처리 산업 육성(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 ‘유연인쇄전자 신(新)전자산업 기술개발(영남대 산학협력단)’ △부산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부산항만공사)’이다.
추가로 2021년 신규 3개 지역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바,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타 지역의 선도모델을 활용하는 ‘멘토-멘티’ 방식을 적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타 사업에서 지역 간 직접 연계 사업을 시도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과제 선정 시 ①과제 지원 지역의 미래 먹거리 분야와 대상 선도지역 기관·기업의 적정성 ②사업 수행 시 협업 분야의 특정성(한정성) ③협업을 통한 성장가능성 등의 요소가 고려 대상이다.
올해 8월, 14개 시·도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신규 과제 선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본 과제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폐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길 바라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통한 지역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자율적 R&D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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