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부 네트워크의 일시적인 오류 발생이라고 밝혀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카카오톡이 3월 2일 오전 오류를 일으켜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오전 9시경 시작된 카카오톡 오류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지속됐다. 이번 오류는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발생했으며, 사용자 로그인이 풀리거나 대화 및 첨부파일을 전송할 수 없는 등 다양한 방식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오류[자료=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2일 오전 9시경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이 이상하다’며 카카오톡 오류를 묻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이한 점은 사용자마다 오류가 각각 달랐다는 것이다. 한 사용자는 ‘카카오톡 로그인 서버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하거나, 방화벽 등에 의해 카카오톡 사용이 차단된 환경일 수 있습니다. 이 오류가 반복되면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문의 하세요. (오류코드: 504)’라는 안내문이 뜨며 로그인 자체가 안됐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사용자는 ‘failed to complete your request’ 라는 문구와 함께 오류가 떴다고 알렸다. 일부 사용자는 로그인은 성공했지만 대화나 사진 등 첨부파일을 보낼 경우 전송오류가 됐다고 설명했다.

▲2일 오전 커뮤니티에 카카오톡 오류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자료=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주목할 점은 카카오톡의 오류가 이미 지난 1월 1일에도 발생한 적이 있으며, 특히 일부 사용자의 경우 지난 주말인 2월 29일부터 조금씩 문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번 오류가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카카오톡을 이용해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이다. 한 사용자는 “PC카톡 대화방도 안들어가지고, 업무 봐야 하는데, 마비와서 미치겠다”고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사용자는 “내 컴퓨터가 이상한지 알고 카카오톡을 지웠다 깔았더니, 컴퓨터가 아닌 카카오톡 오류였다”고 성토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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