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번 이상 다운로드 된 앱 34개에서 광고 사기 멀웨어 발견

2019-08-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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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공식 스토어에 있는 34개 앱...대부분 러시아 사용자들을 위한 것으로 보여
다양한 사용자 관련 정보를 수집해 전송...C&C에서는 로딩할 웹 페이지 보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34개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들에서 광고 사기와 관련된 멀웨어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미 이 애플리케이션들은 총 1억 200만 번이나 다운로드 된 상태라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멀웨어는 두 개로 이름은 Android.Click.312.origin과 Android.Click.313.origin이다. 둘 다 고급 유로 서비스에 사용자들을 허락 없이 등록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러시아의 보안 업체 닥터웹(Dr.Web)이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하지만 아직 분석이 진행 중에 있어 완전히 다 파악된 거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 두 가지 멀웨어를 내포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은 극히 정상적으로 보인다. 지도, QR 코드, 사전, 피트니스 트래커, 경로 탐색, 텍스트 편집기, 무슬림 종교인들과 관련된 앱 등 대부분이 ‘설치해봄직한’ 앱들이며 실제 정상적인 기능들을 발휘하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이 키릴어로 되어있어, 주요 표적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로 보인다.

둘 중 Android.Click.312.origin이 처음 활동을 시작한 버전이고, Android.Click.313.origin은 변종이다. 312가 활동을 시작하면, 313은 8시간을 기다렸다가 악성 행위를 시작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 닥터웹은 “탐지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Android.Click.312.origin이 포함된 앱을 사용자가 설치하면, 제일 먼저 다양한 사용자 관련 정보를 추출해 C&C로 전송하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장비 생산자, 모델 이름, OS 버전, 거주 지역 및 국가, 디폴트 시스템 언어, 사용자 에이전트 ID, 통신사, 인터넷 연결 유형, 디스플레이 매개변수, 시간대 등 꽤나 많은 정보가 여기에 엮여든다.

“그러고 나서 공격자들은 Android.Click.312.origin으로 웹사이트 주소를 보냅니다. 그러면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는 웹뷰(WebView)를 통해 이 사이트들이 열립니다. 그 외에 브라우저를 통해 로딩할 링크나 구글 플레이에 있는 특정 앱들의 링크가 전송되기도 합니다.” 닥터웹 측의 설명이다.

“그러므로 멀웨어에 따라 악성 행위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구글 플레이에 있는 특정 앱의 다운로드 수를 늘려줄 수도 있고, 특정 웹사이트의 접속자 수를 증폭시킬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특정 광고 조회수에 대한 사기 공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영상 조회수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가능성을 통해 각종 고급 유로 서비스에 피해자 몰래 가입하는 행위만이 발견되고 있다.

닥터웹 측은 이러한 사실을 구글에 알렸고, 구글은 일부 애플리케이션들을 삭제했다. 닥터웹이 블로그를 작성하기 전, 8월 8일에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의 악성 애플리케이션들에서 여전히 문제의 모듈과 기능이 남아있는 걸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3줄 요약
1.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앱 34개에서 광고 사기 관련 멀웨어 발견됨.
2. 멀웨어는 특정 유료 서비스에 피해자들을 몰래 가입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
3. 34개 앱 분석해보니 대부분 키릴어로 되어 있음...러시아 사용자가 주요 표적인 듯.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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