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시만텍의 일부 사업부를 107억 달러에 인수한다

2019-08-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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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과 시만텍의 M&A, 얼마 전 부정적인 소식 나오더니
시만텍의 기업 솔루션 사업부만 인수...시만텍은 소비자용 솔루션에 집중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칩 생산자인 브로드컴(Broadcom)이 미국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 사이버 보안 업계의 거인인 시만텍(Symantec)의 일부 사업부(기업용 보안 솔루션 개발부)를 10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07억 달러는 전부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미지 = iclickart]

얼마 전 브로드컴과 시만텍 사이의 M&A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여기저기서 나왔었다. 브로드컴이 제시한 가격이 크게 낮아졌고 시만텍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에 따라 M&A 과정 자체가 완전히 중단됐다는 소리도 나왔었다.

브로드컴은 칩셋 등 하드웨어 제조사로 유명하지만, 시만텍의 일부를 흡수하면서 다양한 보안 소프트웨어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브로드컴의 CEO인 혹 탄(Hock Tan)은 “네트워크 회사인 브로케이드(Brocade)와 IT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CA 테크놀로지스(CA Technologies)를 인수한 브로드컴의 다음 단계로서 시만텍의 인수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만텍의 기업 보안 사업부는, 점점 성장하고 있는 기업 보안 산업 내에서도 강자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고 하는 솔루션들도 여럿 개발해 제공해온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변하는 오늘날의 위협 지형도를 생각했을 때, 이런 기술력을 갖춘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시만텍은 기업 보호 솔루션 사업부를 브로드컴으로 매각한 뒤 소비자용 보안 제품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만텍의 현재 CEO인 릭 힐(Rick Hill)은 “시만텍의 과도기를 본격화 할 거래”라고 이번 결정을 표현했다. “이 거래를 통해 시만텍 주주들에게는 가치 제공을,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확실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사 내적으로도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만텍은 소비자와 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 브랜드인 노턴 라이프록(Norton LifeLock)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노턴 라이프록은 소비자와 소기업 보안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시만텍의 투자자들도 노턴 라이프록이 가지고 있는 사업적 가능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브로드컴은 싱가포르에 둥지를 틀고 있던 지난 해 미국의 모바일 칩 생산업체인 퀄컴(Qualcomm)을 인수하려고 계약을 진행하다가 백악관의 저지를 받았다. 그 후 브로드컴은 미국으로 본사를 옮겼다.

3줄 요약
1. 브로드컴, 시만텍의 기업형 솔루션 사업부를 10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
2. 시만텍은 노턴 라이프록이라는 개인용 솔루션에 집중할 계획.
3. 브로드컴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보안 솔루션도 시장에 판매할 계획.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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